이베이가 급성장하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 토큰) 시장 공략을 위해 디지털 수집품 판매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미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NFT는 특정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위변조 불가능한 형태로 저장하는 토큰으로 올해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NFT 작품은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장에서 수천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커트 코베인의 마지막 사진 촬영, NBA 경기에서의 역사적인 순간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을 NFT를 통해 소유할 수 있다.

이베이는 로이터 통신에 "사용자들은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NFT를 사고 팔 수 있는 프로그램, 정책 및 도구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던 스위트남 이베이 북미시장 수석 부사장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이베이가 우리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반 수집품을 가져오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베이는 향후 암호화폐를 결제 형태로 받아들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NFT를 자사 플랫폼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FT는 보통 암호화폐와 함께 또는 달러로 구매되며 블록체인은 거래 기록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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