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올 1분기 7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을 견인한 '스컬'에 이어 PC·콘솔 플랫폼 기반의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네오위즈는 연결 기준 매출 714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당기순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각각 8%와 6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의 경우 2% 줄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스컬'이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컬은 PC에 이어 올 여름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PS4), 엑스박스 원 등 콘솔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스컬은 지난달 '닌텐도 인디 월드 쇼케이스'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며 글로벌 이용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 네오위즈 분기별 실적 추이. (사진=네오위즈)
▲ 네오위즈 분기별 실적 추이.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는 스컬 외에도 현재 스팀 서비스 중인 '메탈유닛', '사망여각', '댄디 에이스'를 콘솔 버전으로 출시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갔지만 일부 게임의 자연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인 3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인수한 스티키핸즈의 성과가 1분기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베이스볼 PVP'와 '골프 임팩트'를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네오위즈는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 맞춰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13일부터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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