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정보를 한 데 모은 콘텐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1월 출시한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의 흥행에 힘입어 쿠키런 IP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 쿠키런: 킹덤. (사진=데브시스터즈 홈페이지 갈무리)
▲ 쿠키런: 킹덤. (사진=데브시스터즈 홈페이지 갈무리)
17일 <블로터> 취재 결과,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 플랫폼인 '쿠키런 플러스'(가제)를 만든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말부터 홈페이지와 각 채용 사이트에 쿠키런 플러스 앱 개발인력 채용 공고를 게재한 바 있다. 쿠키런 플러스는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의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쿠키런 플러스는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인 '쿠키런' 시리즈의 세계관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개발 중이다. 게임에서 접할 수 없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쿠키런 IP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유저간 정보 및 의견 교환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블로터>에 "쿠키런 플러스의 경우 개발직군 채용을 시작한 상태"라며 "구체화 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상세정보를 공개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 쿠키런 브랜드 웹툰 '쿠키히어로'(왼쪽)와 '본격 말년런 만화'. (사진=네이버웹툰 갈무리)
▲ 쿠키런 브랜드 웹툰 '쿠키히어로'(왼쪽)와 '본격 말년런 만화'. (사진=네이버웹툰 갈무리)
'쿠키런: 킹덤'의 흥행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회복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플러스'를 시작으로 '웹툰 프로젝트' 등 IP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웹툰 프로젝트의 경우 쿠키런 캐릭터와 소재를 웹툰으로 제작하는 기획이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이말년', '순끼' 등 유명 웹툰작가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웹툰을 제작한 바 있다. 새롭게 추진하는 웹툰프로젝트의 경우 쿠키런 세계관을 확장시켜 IP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블로터>에 "앞서 유명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브랜드 프로모션 형태의 웹툰을 진행한 바 있다"며 "(웹툰 프로젝트의 경우) 쿠키런 IP를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 지 고민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2일 최근 실적에 기여한 법인 및 유관 조직 등을 대상으로 월급여의 400%에 해당하는 성과금을 지급했다. 장기적 성과 보상 정책인 '스톡그랜트' 제도도 도입해 전직원에게 우리사주를 활용한 보상 지급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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