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정보를 한 데 모은 콘텐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1월 출시한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의 흥행에 힘입어 쿠키런 IP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말부터 홈페이지와 각 채용 사이트에 쿠키런 플러스 앱 개발인력 채용 공고를 게재한 바 있다. 쿠키런 플러스는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의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쿠키런 플러스는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인 '쿠키런' 시리즈의 세계관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개발 중이다. 게임에서 접할 수 없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쿠키런 IP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유저간 정보 및 의견 교환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블로터>에 "쿠키런 플러스의 경우 개발직군 채용을 시작한 상태"라며 "구체화 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상세정보를 공개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웹툰 프로젝트의 경우 쿠키런 캐릭터와 소재를 웹툰으로 제작하는 기획이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이말년', '순끼' 등 유명 웹툰작가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웹툰을 제작한 바 있다. 새롭게 추진하는 웹툰프로젝트의 경우 쿠키런 세계관을 확장시켜 IP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블로터>에 "앞서 유명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브랜드 프로모션 형태의 웹툰을 진행한 바 있다"며 "(웹툰 프로젝트의 경우) 쿠키런 IP를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 지 고민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2일 최근 실적에 기여한 법인 및 유관 조직 등을 대상으로 월급여의 400%에 해당하는 성과금을 지급했다. 장기적 성과 보상 정책인 '스톡그랜트' 제도도 도입해 전직원에게 우리사주를 활용한 보상 지급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