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포토 서비스 이미지 (자료=구글)
▲ 구글포토 서비스 이미지 (자료=구글)

구글 포토의 무제한·무료 사진 백업 서비스가 이달 말로 종료된다. 6월 1일부터는 계정 내 무료 저장 공간을 초과한 사진 업로드가 불가능하며, 2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 계정의 경우 추후 저장된 사진이 삭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이 같은 내용의 구글포토 정책 변경을 알린 바 있다. 새로운 정책이 적용되는 6월부터는 사용자 계정의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 구글 포토 등에 저장된 모든 용량을 합산해 무료로 제공되는 15기가바이트(GB)를 초과할 경우 추가 업로드를 위해선 유료 계정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구글은 월 100GB 저장용량 상품을 월 2400원에 판매 중이다.

6월 1일 이전에 고화질(구글 포토에 무료로 백업 가능한 기본 압축 이미지)로 백업된 사진 및 동영상은 무료 저장 용량에 반영되지 않는다. 다만, 자동 업로드 기능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면 사용 중인 구글 포토 계정의 '설정' 메뉴에서 잔여 용량을 미리 확인하고 유·무료 백업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구글은 이용자들의 구글포토 가용성 확대를 위해 6월부터 설정-저장용량 관리 메뉴에서 흐리거나 어두운 사진, 기타 화질이 좋지 않은 사진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같은 페이지에서 현재 남은 무료 저장공간을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을지 사용자별로 대략적인 계산 결과를 표시해준다. 이는 사용자의 평소 백업 빈도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므로 사용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저장 용량 한도를 초과한 파일이 24개월 이상 방치될 경우 '콘텐츠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는 구글이 임의로 저장된 파일을 삭제할 수 있다는 의미인 만큼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계정에 사진을 보관하는 것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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