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아시아옵틱스 카메라 렌즈. (사진=코아시아옵틱스 홈페이지)
▲ 코아시아옵틱스 카메라 렌즈. (사진=코아시아옵틱스 홈페이지)

광학렌즈 전문기업 코아시아옵틱스가 코아시아씨엠 신주를 취득하고 전환사채(CB)를 활용해 COASIA CM VINA(코아시아씨엠비나) 지분을 확보한다. 코아시아옵틱스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확대”를 이유로 꼽았다.

코아시아옵틱스는 28일 코아시아씨엠의 14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53%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코아시아씨엠비나 지분 37%는 CB를 활용해 매입한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HNT)를 상대로 하는 사모 방식이다. HNT는 올해 1분기 기준 코아시아씨엠비나 지분 48.9%를 갖고 있다.

이번 인수로 코아시아옵틱스 매출 규모 등 외형은 커질 전망이다. 코아시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아시아씨엠의 1분기 매출액은 318억원, 당기순이익은 5억원이다. 코아시아씨엠비나의 1분기 매출액은 700억원, 당기순익은 18억원이다.

▲ 코아시아옵틱스 수익성 추이. (자료=한국기업평가)
▲ 코아시아옵틱스 수익성 추이. (자료=한국기업평가)

시너지도 기대된다. 코아시아씨엠은 부품 도소매를, 코아시아씨엠비나는 카메라모듈을 제조하는 업체다. 코아시아 그룹은 코아시아옵틱스를 주축으로 광학렌즈와 카메라모듈이 결합된 ‘원 컴퍼니’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아시아옵틱스는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당기순손실만 178억원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 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58.8%에서 올해 1분기 29.7%까지 낮췄다.

▲ 1분기 기준 코아시아그룹 지배구조. (자료=코아시아) 
▲ 1분기 기준 코아시아그룹 지배구조. (자료=코아시아) 

코아시아그룹은 케이프투자증권과 힘을 합쳐 코아시아옵틱스(디오스텍)를 지난해 12월 인수했다. 코아시아는 케이프투자증권이 조성한 ‘코아시아 케이프 제일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코아시아 케이프 1호)’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코아시아 케이프 1호가 보유한 코아시아옵틱스 지분은 올해 1분기 기준 3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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