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 크루 드래곤 우주선이 실린 팰컨 9 로켓이 발사대에 올려진 모습. (사진=NASA 홈페이지)
▲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 크루 드래곤 우주선이 실린 팰컨 9 로켓이 발사대에 올려진 모습. (사진=NASA 홈페이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4명의 우주인을 무사히 귀환시킨지 이틀만에 또 다른 4인조를 우주로 보낸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 <더버지>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9시3분(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3분)에 4명의 우주인을 태운 우주선을 쏘아올린다. 이번 발사 장면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NASA의 라자 샤리, 톰 마쉬번, 카일라 배런, 유럽 우주국(ESA)의 마티아스 마우러 등 4명은 팰컨 9 로켓에서 그들이 '인듀런스'라고 명명한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한다. 그들은 앞으로 ISS에서 6개월을 보내며 각종 과학 실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들은 그곳에서 한 명의 NASA 우주인, 두 명의 러시아 우주인과 합류할 예정이다.

크루-3라고 불리는 이번 발사는 NASA의 상업용 승무원 프로그램의 일부다. 우주 교통 수단을 개발하고 사용하기 위한 기관과 민간 산업 간의 협력이다. 스페이스X는 NASA와 6개의 임무를 수행하는 31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부터 중앙청 산하의 ISS와 국제우주정거장을 오가는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발사는 당초 지난달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악천후와 우주비행사의 건강 상태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우주선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의 39A 발사대에서 발사되며 우주인들은 11일 저녁까지 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만약 기상 조건이 좋지 않다면 스페이스X는 24시간 후에 다시 발사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일 크루-2는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에 착수했다. 탑승자는 NASA 소속 셰인 킴브러와 메건 맥아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호시데 아키히코, ESA 소속 토마 페스케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 4월 23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ISS에서 6개월간 머물며 과학 실험 업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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