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스타그램)
▲ (사진=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크리에이터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은 인스타그램이 소수의 미국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에이터는 월정액 구독료는 원하는 수준으로 책정할 수 있다. 팔로워들은 크리에이터 프로필에 있는 ‘구독’ 버튼을 눌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식이다. 인스타그램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이 서비스를 테스트할 방침이다.

크리에이터는 해당 기능을 통해 라이브 방송과 스토리를 유료화할 수 있다. 유료 스토리는 구독자들만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에 올라간다. 다른 스토리와 차별화되도록 보라색 링으로 표시된다. 구독자들의 사용자 이름 옆에도 보라색 배지가 붙는다. 댓글을 남기거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낼 때 차별화될 크리에이터 눈에 더 잘 띌 수 있다.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구 페이스북)는 2023년까지는 크리에이터의 수익 일부를 떼어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 서비스에 대해 “크리에이터들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팔로워들도 구독자 전용 라이브와 스토리를 볼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적인 작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도구들을 개발하고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이러한 도구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은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크리에이터들이 인스타그램 내 구독자 목록을 다른 회사가 만든 앱이나 웹사이트로 불러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이 올해 인스타그램의 주요 관심 분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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