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헤이조이스)
▲ (사진=헤이조이스)

장보기 앱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여성 커리어 성장 지원 커뮤니티 헤이조이스 운영사 ‘플래너리’를 인수하고 ‘2040 여성’ 공략을 강화한다.

21일 컬리는 플래너리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인수 관련 모든 절차는이달 내 마무리된다. 플래너리는 기존 헤이조이스 서비스를 계속 운영하고, 이나리 플래너리 대표이사는 컬리의 커뮤니케이션 총괄 업무도 겸하게 된다.

플래너리가 운영하는 ‘헤이조이스’는 일하는 여성들의 커리어 개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회원을 대상으로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여성들의 소통 공간을 지향하는 100% 온라인 기반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여성 직장인들의 전문 경험 및 최신 트렌드 정보를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켓컬리와 헤이조이스는 각각 높은 충성도를 가지고 있는 핵심고객층이 비슷하다. ‘취향을 가진 2040 여성’이다. 자기 취향을 바탕으로 원하는 소비를 적극적으로 하는 일하는 여성들이다. 이러한 가운데 마켓컬리는 ‘유통’에, 헤이조이스는 ‘콘텐츠’와 ‘커뮤니티 빌딩’에 각각 강점을 갖고 있는 회사라 결합을 통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는 “플래너리 인수로 헤이조이스라는 탄탄한 콘텐츠 커뮤니티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양쪽 플랫폼 모두의 고객 충성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컬리 측은 여성 고객층을 타깃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디테일한 고객 니즈 분석 등을 통해 특색 있는 온라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들의 충성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한 혜택 제공 등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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