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치 투 안드로이드 이용 화면. (사진=구글)
▲ 스위치 투 안드로이드 이용 화면. (사진=구글)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려는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스위치 투 안드로이드(Switch to Android)’ 앱을 출시했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스위치 투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앱은 아이폰의 연락처·캘린더·사진·동영상 등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줘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에서 보다 쉽게 안드로이드로 전환할 수 있게 도와준다. 데이터 전송을 위해 두 기기 간에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자료를 편리하게 복원할 수 있다.

다만 타사 앱의 특정 기기 접근 제한으로 인해 앱을 그대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기기를 바꾸기 전에 iOS용 구글 드라이브 앱을 통해 자료를 백업하라고 안내해왔다.

아직 구글은 이 앱의 출시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며 스위치 투 안드로이드 공식 홈페이지에도 앱 출시에 대한 내용이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또 애플 앱스토어 검색 결과에도 표시되지 않아 다운로드 링크를 직접 클릭해야 설치할 수 있다.

앞서 애플은 2015년에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위한 ‘무브 투 iOS(Move to iOS)’을 출시한 바 있다. 사용자의 연락처, 캘린더, 사진, 동영상 등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에 복원하는 것을 돕는 앱으로 스위치 투 안드로이드와 유사한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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