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이 강남으로 사옥 이전을 마치고 두 번째 도약에 나선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 온라인 클래스 및 취미 활동이 인구가 급증한 가운데 IT, 콘텐츠 기반 인력 및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강남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클래스·크리에이터 급증…IT·콘텐츠 인력 충원
클래스101은 최근 강남으로 사옥을 확장 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3월 서울역 인근 사옥에서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약 4년 만의 사옥 이전이다. 신사옥은 강남업무지구(GBD)의 중심에 위치한 테헤란로 위워크 타워 건물로, 총 12개층을 클래스101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 클래스101 강남 신사옥. (사진=클래스101)
▲ 클래스101 강남 신사옥. (사진=클래스101)
클래스101은 강남 신사옥 이전을 통해 구성원들을 위한 공간 구성에 주력했다. 온라인 클래스는 자사 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영입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이  중심이 되는 만큼 편의시설, 콘텐츠 제작 및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콕'(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클래스101의 직원 규모는 2020년 초반 약 200명에서 현재 350명으로, 약 1.8배 성장했다. 

클래스 수 역시 대폭 늘었다. 2020년 초반 약 900개였던 클래스 수는 현재 3000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크리에이터 수는 약 4만명에서 현재 13만명으로 역시 3배 이상 늘면서, 최적의 환경에서 인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 화두로 떠오른 것으로 보여진다. 

클래스101 관계자는 <블로터>에 "사업 확대 및 인재 채용을 위해 사옥을 확장 이전했다"며 "구성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수 많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의 용이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IT, 콘텐츠 등의 고관여 인력이 강남을 근간으로 활동 중인 만큼 인재 채용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클래스101 신사옥 내부. (사진=클래스101)
▲ 클래스101 신사옥 내부. (사진=클래스101)
신사옥에는 공간 편의성을 개선, 전사 타운홀을 진행할 수 있는 대형 라운지 및 인원별, 목적별로 사용 가능한 회의실이 약 40개가 마련됐다. 각 회의실 명칭의 경우 5개 비전으로 명명하거나 △시현하다 △신사임당 △메밀 등 크리에이터 이름으로 지은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신사옥에는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 및 기타 시설 구축을 구축될 예정이다. 사진 및 영상 촬영 전용 스튜디오와 고화질 방송 송출이 가능한 실시간 라이브 스튜디오를 추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클래스101은 현재 비지니스 관련 국내외 클래스 PD, 마케팅, 전략기획 등의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채용 부문은 △테크 관련 엔지니어 △프론트 △백엔드 △DBA(데이터베이스 관리) △QA(품질보증) △보안관련담당 △데이터 △프로덕트 포지션 등이다. 

공대선 클래스101 대표는 "강남 신사옥에서도 회사와 구성원이 있는 몰입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클래스101은 업계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이어가며 비즈니스 목표를 단계적으로 실현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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