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표 메타버스'가 탄탄한 동맹전선을 구축한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 산하에 있는 '메타버스월드'가 메타(구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어도비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포함된 '메타버스 스탠다드 포럼'(MSF)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MSF에 참가한 기업들은 인터랙티브 3D 그래픽부터 증강(AR)·가상(VR)·혼합(XR)현실에 이르는 인터랙션 패러다임, 아바타 프라이버시, 금융, 위치시스템 등 많은 영역에서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포럼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독점 체제를 피하는 한편 국경없는 창의성 촉진을 위한 표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용어와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배포하는 활동으로 관련 프로토타입(초기 개발모델) 등 해당 분야 표준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타버스월드는 글로벌 유수의 기업과 함께 MSF 주요 구성원으로 메타버스 관련 표준 제정에 관여한다. 넷마블에프엔씨의 또 다른 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가상현실(VR) 플랫폼 및 버추얼 아이돌을 개발하고 있는 데다, 메타버스월드도 큐브 생태계 기반의 에코시스템을 도입해 웹툰·웹 3.0·크립토·엔터테인먼트·게임·이노베이션·커머스를 아우르는 형태의 메타버스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스튜디오룰루랄라 △에이치앤엔터테인먼트 △서브라임 △초록뱀 △테이블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IP를 보유한 기업들이 합류했다. 이노베이션 분야의 경우 △메가박스 △뮤직카우 △유니티테크놀로지스 △더캠프가 파트너스로 참여한 만큼 메타버스월드의 MSF 참여로 에코시스템 파트너도 글로벌 메타버스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한 메타버스월드 사업개발부장은 "모든 블록체인 게임의 종착지는 결국 메타버스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리더와 함께 유비쿼터스 환경의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비전을 공유해 협업 성공의 첫 걸음을 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