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 매출 50%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하 마린솔루션) 주식을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한 기관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의 주문 수량은 공모가(8만3400원) 기준 82조원 규모에 달했다.특히 회사가 제시한 것보다 높은 가격도 좋다는 기관들이 대부분이었다. 희망 공모가밴드 상단인 8만3400원보다 높게 주문을 넣은 기관들이 상당수였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주관사들도 두둑한 수수료를 챙기게 됐다. 고평가 논란 씻었다…기관 칭찬 일색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24일 와의 통화에서
치과 소재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하스가 코스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대 94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가운데 밸류 산정 방식에 관심이 모인다.하스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는 181만주로, 공모금액은 9000원~1만2000원이다. 구주매출 없이 100% 일반공모 방식으로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기관투자자에는 126만7000주~135만7500주, 일반청약자에는 45만2500주~54만3000주가 배정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하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의 IPO(기업공개)에 청신호가 켜졌다.디앤디파마텍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3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 간염)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 12~18일 5일에 걸쳐 진행됐다. 여기엔 총 2181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8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에 참가한 기관 중 99.6%(가격 미제시 0.6% 포함)가 밴드 상단
네이처리퍼블릭이 서울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 신생 PE인 서울PE는 '마수걸이' 투자처로 네이처리퍼블릭을 낙점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번 투자로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오는 2027년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기로 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서울PE가 운용하는 '에스피이스페셜시츄에이션스펀드1호'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서울PE는 라윤홀딩스,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세종 출신이 의기투합해 지난해 말 설립한 신생 PE다. 서울P
GLP-1 유사(Glucagon-like peptide 1) 파이프라인을 내세워 코스닥 상장을 앞둔 디앤디파마텍이 글로벌 바이오텍 도약의 포부를 밝혔다. 설립 초기부터 GLP-1 계열 신약개발에 집중했던 만큼 비만 및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분야에서 동급 최상(Best-in-Class)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시각이다.디앤디파마텍은 17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2014년에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
HD현대마린솔루션(이하 마린솔루션)이 상장을 앞두고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딜로드쇼(DR)를 연달아 진행했다. 첫 해외 세일즈에서 투자자들은 회사의 성장성과 시장재배력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린솔루션은 지난주 홍콩, 싱가포르에서 해외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오는 5월 상장을 앞둔 마린솔루션은 지난 8일부터 해외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해왔다.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는 한편 회사의 잠재력을 설명하고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수요예측 시기에 맞춰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를 주도한 김정혁 마
폐기물 처리 기업 SK테스가 미국 버지니아주에 정보기술(IT) 자산 처분 시설을 설치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SK테스의 미국 사업장 마련으로 모회사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사업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려 하는 만큼 SK테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SK에코플랜트는 2022년 싱가포르 전자ㆍ전기 폐기물 처리업체 테스(TES)를 지배하는 '에코프런티어(Eco Frontier)'를 4206억원에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가 확보한 에코프런티어 지분은 78.63%다.SK테스로 재탄생
HD현대마린솔루션(이하 마린솔루션)이 참여한 선박용 바이오연료 도입을 위한 실증 연구가 연내 막바지에 달한다. 마린솔루션은 선박에 벙커C유 대신 메탄올을 주입하기 위한 라이센스 취득 절차도 밟고 있다. 회사가 친환경 대체연료 사업을 검토하는 것은 기존 벙커링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점 때문이다. 기존 화석연료 추진 선박 퇴출이 가속화되면서 벙커링 사업 수요가 줄고 있어서다. 이번 IPO에서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 역량을 대대적으로 과시한 반면 벙커링 사업은 이런 친환경 기조와 동떨어진 탓에 밸류를 받는데 약점으로 꼽힌다. 원스
당근마켓이 지난해 국내 사업에서 첫 흑자를 낸 뒤 올해 해외 사업 확대 속도를 낸다. 당근마켓은 2019년 영국 진출을 시작으로 캐나다, 미국,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중고거래·모임·구인·부동산 등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키운 것처럼 각 현지에서도 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흑자, 해외 적자...글로벌 확장 지속당근마켓은 캐나다와 일본 현지에 지분 100%를 보유한 법인을 설립했다. 김용현 공동창업자 겸 대표는 현재 당근마켓 캐나다 법인으로 출근하고 있다. 캐나다는 당근마켓이 진출 국가 중 가장 먼저 성과를 낸 곳이다
GS건설이 손자회사 GS이니마(GS Inima Environment)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21년 당시 추진했던 상장(IPO) 계획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GS건설은 2021년 GS이니마 상장을 위해 중간 지주회사격인 글로벌워터솔루션을 설립했다.GS이니마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의 대표적 신사업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허 대표가 2011년 인수부터 2019년 완전 자회사 편입 등 과정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영향 IPO 불발GS건설은 2022년 상반기 GS이니마를 상장하기 위해 글
HD현대마린솔루션(이하 마린솔루션)은 유사 기업 4곳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참고해 가치를 산정했다. 순이익이 1000억원대인 마린솔루션이 4조원에 육박하는 몸값을 받아낸 배경이다. 비교 대상 기업 중에는 마린솔루션 보다 순이익이 훨씬 큰 기업도 포함됐는데 마린솔루션의 PER이 더 높게 설정됐다. 이로 인해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2년 만의 대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적정 가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PER 31.5는 어떻게 나왔나마린솔루션은 가치 산정에 앞서 비슷한 업종 내에서 사업 구조, 재무적 특성 등 여러 지표로
HD현대마린솔루션(이하 마린솔루션)이 다음주 아시아와 미주를 돌며 투자사들을 만난다. 국내 투자사들과 만남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가운데 해외 기관 유치로 IPO(기업공개) 흥행에 불을 지피겠단 전략이다. 마린솔루션은 구주 매출 비중이 50%에 달한다. 이에 해외 기관들은 어떤 평을 내놓을 지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투자사 솔깃한 4가지 2일 김정혁 마린솔루션 CFO(상무)는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홍콩, 싱가포르, 뉴욕, 보스턴을 찾아 로드쇼(DR)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후 사실상 공모 시장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하 마린솔루션)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수합병( M&A) 매물을 살핀다.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최대주주인 HD현대가 구주 매출을 포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대한 많은 총알을 모아 본격적으로 딜이 추진됐을 때 실탄을 투입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LNG 운반선 수리가 가능한 해외 현지 수리조선소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더 많은 수리조선소 거점을 확보하면 제때 수요 대응이 가능하고 협상력도 좋아져 원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리트로핏 신규 먹거리 친환경에HD현대그룹의 초격차 전략 키는 '친환경'이다. 정기선
정기선 부회장이 앞으로 3년 더 HD현대 사내이사를 맡아 그룹을 이끌게 됐다. 작년 부회장 승진 후 등기임원 연임을 확정지었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정 부회장 앞에 당장 떨어진 숙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하 마린솔루션) IPO(기업공개)다.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삼호가 상장 준비 도중 낙마했기 때문에 마린솔루션은 반드시 완주해야 한다. 특히 마린솔루션은 정 부회장이 직접 경영했던 계열사로, 상장을 마무리 짓는다면 승계의 정당성을 얻는데도 유리할 전망이다. HD현대는 29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 R&D 센터(GRC)에서 주주총회를 열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디앤디파마텍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주가수익비율(PER) 배수 계산 방식을 활용했으며, 최대 2712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다.디앤디파마텍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는 110만주로, 공모금액은 2만2000원~2만6000원이다.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는 1만9600주(1.78%)를 제외한 108만400주가 일반공모를 통해 이뤄진다. 기관투자자에는 75만400주~80만5400주, 일반청약자에는 27만5000
"HD현대는 성장의 결실을 여기 계신 주주와 나누기 위해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고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29일 성남 글로벌 R&D센터(이하 GRC)에서 열린 HD현대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권오갑 회장은 인사말을 마무리하며 이같이 전했다. 권 회장이 이날 주총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거듭 약속한 배경은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이하 마린솔루션)이 HD현대와 같은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2월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D현대 관계자가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이후
3조원대 몸값이 예상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증권신고서를 내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최대 7423억원을 조달한다.한편, 이목을 끌었던 구주매출 관련해선 모회사 HD현대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HD현대마린솔루션에 따르면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주당 희망공모가액 밴드는 7만 3300원~8만 3400원으로, 상단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3조 7071억원에 달했다. 회사의 총 상장 주식수는 4445만주이며, 이 가운데 890만주를 공모한다. 이
로봇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리더십을 소개해 첨단 로봇산업이 미래로 향하는 길을 제시합니다.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요 기업들의 청사진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로봇을 옷처럼 입는 웨어러블 로봇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의료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됐지만 상용화된 제품은 많지 않다. 오는 2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엔젤로보틱스는 의료 영역을 넘어 일상에도 웨어러블 로봇을 접목 시키는 것이 목표다.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엔젤로보틱스 사무실에서
미국 소셜미디어(SNS) 업체 레딧이 상장 첫날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50% 가까이 폭등했다. 레딧이 흥행에 성공하며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레딧은 48% 상승한 50.4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레딧은 공모가인 34달러보다 38% 높은 47달러에 거래를 시작해서 장중 한때 57.8달러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 레딧의 시가총액은 95억달러다. 이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인 65억달러에서 30억달러 급증한 수준이다. 레딧은 2005년에 설립된 영어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더 이상 기업공개(IPO)를 지체할 순 없다"올해는 수년째 IPO를 미뤄 온 롯데글로벌로지스에게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해지만 IPO 성공의 중책을 맡은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의 어깨는 무겁다. FI(재무적투자자)의 풋옵션 행사를 막기 위해선 기업가치를 1.6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지만 시장 상황과 회사의 실적을 고려했을 때 목표 밸류가 지나치게 높아서다. 공모가를 무리해서 높인다 한들 수요예측에 실패해 상장이 무산될 우려도 있다. 지난달 CJ대한통운에서 넘어온 ‘물류통’ 강 신임 대표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증시 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