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인사이드]주류산업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이것은 사랑 이야기는 아니다. 1988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펍. 미국 인디 음악계의 전설적인 프로듀서 제이 보버그(65)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소속 밴드의 콘서트를 마친 뒤 여동생이 초대한 파티에 들렀다가 운명처럼 ‘장 니콜라스 메오’와 마주쳤다. 제이는 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계의 거물이다. 1980년 음반 제작사 I.R.S를 세워 85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얼터너티브 록의 창시자 R.E.M, 1980년대 미 전역으로 번진 하드코어 펑크 운동을 사실상
3년 전 수제맥주 사업에 진출해 '쓴맛'을 본 교촌에프앤비(교촌)가 최근 경북 영양군에 대규모 발효단지 건립을 예고하며 막걸리로 주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주류 사업을 외식업과 연계해 동반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인데, 교촌이 앞서 수제맥주 사업을 벌려 실패한데다 주류·외식업을 비롯한 신사업을 밀어붙이기엔 재무 상태마저 악화하고 있어 주류 사업 확대가 성장 한계에 부딪힌 교촌에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막걸리와 외식업, 시너지 효과날까29일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주류인사이드]주류산업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피터 린치, 워렌 버핏 등 전설적인 투자자들은 한결같이 "내가 좋아하고 잘 아는 것에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런데 적어도 한국에서 수제맥주를 좋아해 국내 수제맥주 1호 상장사인 제주맥주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은 '개미지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장 초기 6000원대를 넘나들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초에는 900원 이하 '동전주'로 전락한 탓입니다. 제주맥주는 결국 기업공개 3년 만에 최대주주 문혁기 대표의 주식과 경영권을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했습니다. 앞서
[주류인사이드]주류산업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골든블루가 박용수 회장과 차녀 박소영 각자대표 체제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2세 경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 회장은 골든블루를 인수한 2011년부터 사내 이사직만 유지하며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았고, 첫째 사위 김동욱 전 대표가 2022년 말까지 꾸준히 회사를 키워왔으니 사실상 '형부가 키운 회사를 처제가 받은 셈이죠. 앞서 김 전 대표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 닥쳐온 위기를 부드럽게 넘기며 골든블루를 업계 1위로 올려놨습니다. 그의 '처제' 박 대표는 다시 찾아온 위스키 호
[주류인사이드]주류산업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올해 국내 주류업계에 가장 큰 뉴스는 국내 수제맥주 업체 1호 상장사인 제주맥주의 매각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제주맥주는 최대주주 엠비에이치홀딩스 및 문혁기 대표의 보유 주식(14.79%) 전부와 경영권을 더블에이치엠에 양도한다고 지난 19일 공시했습니다. 양도가액은 보통주 1주당 1175원으로 총 거래 규모는 101억 5600만원입니다. 더블에이치엠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업력 3년의 자동차 수리 및 부품유통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26억원, 순이익은 3억 2300만원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