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반 유명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가 영화에 이어 넷플릭스 콘텐츠로 제작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 게임화면. (사진=포켓몬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 게임화면. (사진=포켓몬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27일(한국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루시퍼'의 제작자인 '조 헨더슨'이 포켓몬스터의 실사화 드라마를 제작한다. 

포켓몬스터 오리지널 시리즈는 최근 넷플릭스가 추진중인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앞서 넷플릭스는 '카우보이 비밥', '원피스' 등 유명 만화 및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2019년 개봉한 영화 '명탐정 피카츄'와 달리, 긴 호흡의 시리즈물로 제작될 예정이다. '명탐정 피카츄'의 경우 '피카츄'를 비롯한 포켓몬스터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1억5000만달러(약 1733억원)를 들여 제작한 '명탐정 피카츄'는 북미(1억4411만달러)를 포함, 글로벌 흥행 수익 4억3151만달러(약 498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 이어 게임 원작 기반 영화 흥행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 영화 '명탐정 피카츄'. (사진=워너브라더스, 네이버 영화 갈무리)
▲ 영화 '명탐정 피카츄'. (사진=워너브라더스, 네이버 영화 갈무리)
포켓몬스터의 실사화는 닌텐도와 넷플릭스의 협업으로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닌텐도의 유명 게임 '젤다의 전설' 출시 35주년을 맞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는 넷플릭스 직원의 정보 유출 등으로 끝내 추진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닌텐도의 대표 게임인 포켓몬스터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이 무산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테크 매체 <더 버지>는 "젤다의 전설 프로젝트는 결실을 맺지 못했는데 포켓몬스터 실사화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닌텐도와 넷플릭스의 위치는 그때와 달라졌고 이번 기회를 통해 실사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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