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네이버)
▲ (자료=네이버)

네이버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누적 사용자 1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성장 지속 시 네이버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네이버는 플러스 멤버십 누적 이용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진행한 오픈 서베이에 따르면, 회원 만족도도 80% 이상이다. 출시 2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속적으로 혜택 수준을 높여 사용자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사 늘려 콘텐츠 선택권 확장
네이버는 '혜택 다변화'를 플러스 멤버십 성장 이유로 꼽았다. 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월 4900원에 '디지털콘텐츠 중 1개+쇼핑 적립금(최대 5%)' 혜택을 누린다. 

현재 선택 가능한 디지털콘텐츠는 △스포티비 나우 스포츠 무제한 이용권 △티빙 방송 VOD 무제한 이용권 △시리즈온 영화 무제한 이용권 △시리즈온 영화 1편 할인 △네이버웹툰 및 시리즈 쿠기 49개 △네이버 콘텐츠 체험팩 등이다. 

▲ (자료=네이버)
▲ (자료=네이버)

2년 전 네이버 자체 콘텐츠에 머물렀던 선택 폭이 파트너사(스포티비, 티빙)  참여로 한층 넓어진 셈이다.

최수연 대표는 "플러스 멤버십은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멤버십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겨진 무기 적립금
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쇼핑, 예약, 웹툰 등에서 네이버페이 이용 시 최대 결제 금액 5%를 적립할 수 있다. 기본 구매 적립률이 1%라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적립률이다. 

회원들의 플러스 멤버십 가입 전후 결제 패턴도 달라졌다. 네이버는 "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의 네이버쇼핑 결제액은 멤버십 가입 전과 비교해 135% 증가했다"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중 40%는 멤버십 사용자 결제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러스 멤버십 성장은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025년까지 커머스 시장 점유율 30% 이상(거래액 기준)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쇼핑 e커머스 시장점유율(국내)은 17% 정도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연간 실적발표회에서 "국내 커머스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멤버십이 네이버 쇼핑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또 이를 통해 유료 가입자가 증가하고 구매 건수 등이 확대되기 때문에 긍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