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아바타 스타트업 ‘얼터’(Alter)를 인수했다.

▲ (사진=게티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

2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얼터를 약 1억달러(약 1420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는 약 두 달 전에 완료됐으나 양사는 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숏폼(짧은영상) 1위 플랫폼 틱톡에 대항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 얼터 공동창업자인 조나단 슬리막은 최근 링크드인 프로필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에서 아바타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IT전문매체 <씨넷>은 “구글의 SNS 사업이 2018년 이후 흐지부지됐으나 틱톡에 대항하는 유튜브 쇼츠를 출시한 이후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다”며 “곧 구글 아바타가 쇼츠와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얼터는 AI로 소셜미디어(SNS)와 브랜드용 아바타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애플리케이션(앱)과 게임에 아바타 생성 시스템을 제공하는 플랫폼인 ‘페이스모지’(Facemoji)로 시작해 이후 사명을 얼터로 변경했다. 지난해 글로벌 투자사 ‘플레이벤처스’(Play Ventures’가 주도하고 트위터 등이 참여한 시드 라운드에서 300만달러(약 42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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