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뒤 줄곧 '국민 메신저' 위치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의 핵심 성장 기반인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한다.'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은 '국민 마케팅 플랫폼'이기도 하다. 카카오톡은 이용자에게 무료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제공한다. 대신 카카오톡 앱에서 제공하는 광고, 커머스 서비스 등으로 수익을 올린다. 카카오의 튼튼한 수익원인 이 서비스는 전 국민에 해당하는 이용자 수를 발판으로 성장했다.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800만명이다. 1
카카오가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나 수익성 확보에선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8조1058억원, 영업이익 501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카카오의 연간 매출액이 8조원을 넘긴 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카카오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1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892억원으로 109% 뛰었다.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조6
한국어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 '코(Ko)GPT 2.0' 공개를 미뤄온 카카오가 지난달(2023년 12월18일)부터 메신저앱 카카오톡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요약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2023년 10월 '코GPT 2.0'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영진 '사법리스크' 등 악재가 겹치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며 공개 시기를 늦췄다.카카오가 주춤하는 사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의 생성형AI 경쟁은 심화했다. MS의 투자를 받은 오픈AI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16억
배달플랫폼 시장에서 쿠팡이츠와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요기요가 카카오와의 협업을 시작했다. 양사는 21일부터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솔루션 중 하나인 주문하기 서비스를 '주문하기 by 요기요'로 변경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주문하기 by 요기요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위치해 있어 카카오톡을 실행 중인 어떤 상황에서도 손쉽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요기요 이용자라면 최초 1회 카카오톡 회원 연동을 통해 요기요에서 이용 중인 다양한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요기요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배달비 '무제한 무료' 멤버십 '요기
카카오톡이 연락처 추가만으로 자동 친구 등록됐던 시스템을 이용자 선택 옵션으로 변경했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을 최신버전(v10.3.5)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설정 내 프로필 관리 영역에서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기존에는 상대방이 전화번호를 저장하면 친구리스트에 해당 이용자가 자동으로 추가됐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다른 사람이 내 전화번호를 추가하거나 검색해도 친구 추가가 되지 않는다. 이후 해당 옵션을 비활성화한 이용자를 친구로 추가하기 위해서는 친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 내 주식 서비스를 11일 프리마켓(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앱으로 이동 없이도 시세 확인부터 체결 완료 확인까지 주식 주문의 전 과정이 카카오톡에서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카카오톡 알림톡 발송으로 종목 시세와 체결 완료 내역도 받아볼 수 있다.사용자는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모든 종목에 대한 거래가 가능하며, 현재 지정가와 시장가로 주식 구매·판매·전체취소 주문을 카카오페이앱 이동 없이 카카오톡 안에서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한국 정규장 및 미국 프리마켓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 폴리곤 기반 토큰과 NFT(대체불가토큰)를 보관할 수 있게 됐다. 그라운드엑스가 클립에서 폴리곤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폴리곤 지원은 클립의 멀티체인 확장의 일환으로, 클레이튼과 이더리움에 이어 폴리곤까지 체인을 넓히며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사용자들은 클립 앱과 카카오톡 내 클립에서 폴리곤 기반의 토큰과 NFT를 보관하고 전송할 수 있다.클립에 폴리곤 체인이 추가되며 폴리곤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앱투앱(App2App) API를 통해
카카오가 소상공인들에게 카카오톡 채널(이하 톡채널)의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무상으로 진행한다. 소상공인들이 톡채널 메시지 발송에 쓸 수 있는 비용도 일정 금액 지급한다. 회사는 소상공인들의 톡채널 이용 활성화로 인해 톡비즈 부문 광고사업의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23 우리동네 단골시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카카오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소신상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톡채널을 이용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
카카오가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이하 카톡)의 '오픈채팅'을 별도 탭으로 신설했다. 이는 오픈채팅의 가독성을 강화해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카카오는 17일 "카톡 화면 아래쪽에 배치된 탭 중 세 번째 탭에 오픈채팅을 배치하고 관심사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픈채팅은 전화번호나 ID를 통해 친구로 등록하지 않은 사람과 함께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익명채팅 기능이다.카카오는 기존에 세 번째 탭을 차지했던 '뷰탭'을 오픈채팅탭이 대체해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것으
오늘부터 카카오톡(이하 카톡) 그룹 채팅방에서 알림 메시지를 남기지 않고 나갈 수 있게 된다.카카오는 10일 카카오톡 실험실에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했다. 실험실은 카톡에 정식으로 반영되지 않은 새로운 기능을 이용자가 써볼 수 있게 제공하는 일종의 '체험' 기능이다. 카톡 설정 메뉴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최신버전(v10.2.0)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카톡 실험실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옵션을 선택하면 그룹 채팅방을 나갈 때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되지 않는다.이번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8일 오후 1시 35분경부터 54분까지 19분간 먹통이 됐다. 이로 인해 일부 이용자는 로그인을 할 수 없거나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없는 등 불편을 겪었다.뷰탭과 쇼핑탭 등 카카오톡의 다른 기능들은 정상적으로 작동됐다. 다만 ‘선물하기’를 이용할 경우 선물을 보냈다는 메시지가 상대방에게 전송되지 않았다. 해당 메시지는 오류가 복구된 뒤에 전송됐다.카카오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 설정 오류로 인해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못했다"며 "장애 감지 즉시 긴급점검을 진행했으며 현재 모두 정상화된 상태"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카카오톡 먹통 사태' 방지 방안에 대해 관련 IT(정보기술)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의 용도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규제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과기정통부가 30일 공개한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 강화 방안'은 데이터센터의 △배터리실 내 UPS(무정전전원장치) 등 타 전기설비·전력선 포설 금지 △배터리 랙 간 이격거리(0.8~1m 이상) 확보 △배터리실 내 내화구조 격벽으로 분리된 공간 1개당 설치 가능한 배터리 총 용량 5MWh(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기설비규정)로 제한 등이 골자다. 기 구축
카카오는 올해 관계 중심의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서비스의 본질적인 경쟁력 제고,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챗GPT'로 상징되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대해선 자사가 개발한 'KoGPT'를 이용해 '비용 효율적인 AI' 융합 전략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거시경제의 불확실과 연간 영업이익 감소 등 부정적인 대내외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다 안정적인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0일 진행된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은 그동안 강력한 채팅 트래픽을 기반으로 눈부신 성
알면 좋을 혁신기업 생태계 정보와 IT업계 이슈를 소개합니다. 카카오가 2022년 10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 사태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게 대규모의 보상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유료 서비스뿐 아니라 무료 서비스 이용자들도 보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회사는 정확한 보상액 총액은 공개하지 않았어요.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피해 접수도 2주간 진행되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총액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회사가 내놓은 다양한 보상방안을 기초로 추산해보면 보상액 총액은 수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카카
지난 10월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피해 사례는 총 2만8116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카카오 자회사 서비스를 제외하고 카카오를 대상으로 접수된 사례 8만7198건 기준으로 32.2%다. 나머지 67.8%는 금전적 피해와 관련없는 문의, 의견, 항의, 격려 등으로 파악됐다.카카오는 2일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 및 지원을 위해 외부 전문가 및 기업·소비자단체로 구성한 '1015 피해지원 협의체' 2차 전체 회의가 1일 오후에 열렸다고 밝혔다. 카카오 송지
지난 10월15일 발생한 카카오 대규모 서비스 장애에 대한 보상안 마련을 위해 카카오가 산업계, 학계, 소비자단체 등과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특히 이견이 분분한 무료 사용자 보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보하고, 카카오에 집중됐던 비판의 강도를 낮추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14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서비스 장애 보상과 지원책 마련을 위해 외부 전문가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협의체는 사고 당사자인 카카오를 비롯해 △소상공인 대표
사용자는 많지만 공급자가 편중된 카카오톡의 '플랫폼 균형'을 맞추기 위한 카카오의 방안은 중소형 광고주와 기업의 마케팅 예산 유치로 요약된다.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플랫폼을 '수많은 공급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곳'이라고 정의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확보했다. 3분기 기준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763만7000명이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MAU는 5356만1000명이다.상당한 규모의 사용자는 확보했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카카오가 10월15일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고에 따른 사용자 보상액 규모는 400억원 수준일 것이란 예측을 재차 내놨다. 지난 10월24일 국정감사에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언급한 규모와 같다. 최종 보상액은 6일까지 진행되는 사용자 피해 사례 접수 종료 후 무료 사용자 보상액을 포함해 산정되겠지만, 현시점 카카오의 보상 지급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진행된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먹통 사고 이후) 현재까지 파악된 매출 손실과 이용자 직접 보상에 따른
국내 전지3사 중 유일하게 필드 사고가 없었던 SK온(옛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이 카카오 데이터센터의 화재 사고로 안전성에 치명상을 입었다. SK온은 2014년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ESS 사업에서 철수했다 2019년 재진출했다. ESS용 전지에 NCM(니켈, 코발트, 망간) 삼원계 배터리를 쓰는 것은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꾸준히 나왔었다. 하지만 SK온은 배터리 사업의 흑자 전환을 위해 ESS 사업에 재진출했고, 화재까지 발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최근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블랙아웃 사태 보상 방안과 관련해 정치권·소비자단체의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선례 없는 무료 서비스 피해 보상에 대한 카카오 외부에서의 압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업무상 배임, 주가 등 사이에서 김 센터장의 딜레마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김 센터장은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진행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이하 종감)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했다. 카카오는 15일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