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모바일 앱마켓에서 게임 부문 매출 1위는 여전히 ‘리니지M’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인덱스’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앱마켓 3사 통합 8월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상위권은 대부분 ‘리니지M’을 필두로 한 MMORPG 장르의 게임이 차지했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은 주요 매출이 발생하는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이 구글플레이에만 입점했음에도 지난 1월 이후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별도의 게임으로 집계된 ‘리니지M’ 12세 이용가 버전은 14위를 기록했다. 엔씨는 애플이 성인인증 절차를 도입함에 따라 거래소 이용이 가능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리니지M’을 9월25일 앱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다.

2위는 플레이위드의 ‘로한M’이 차지했다. 로한M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타운공방전, 공성전 등의 다수 간 대결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각각 3, 4, 5위를 기록했다.

매출 순위 상위 10위권 중에 MMORPG 장르가 아닌 게임은 SRPG ‘랑그릿사’(6위), 스포츠 게임 ‘피파 온라인4 M’(8위),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9위), 모바일 액션 RPG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10위) 등이다.

3개 앱마켓별로 게임 순위가 다른 점도 눈에 띈다. 넥슨 ‘피파 온라인4 M’과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12위와 13위를 기록했지만, 원스토어에서 2위, 6위의 매출을 기록해 통합 순위에서는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편, 국내 3대 모바일 앱마켓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구독형 게임 서비스 ‘구글플레이 패스’를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현재는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도 조만간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적인 수수료 인하정책을 앞세워 올해 상반기 국내 앱마켓 점유율 2위에 오른 원스토어는 삼성 ‘갤럭시스토어’, 유니티 ‘UDP’ 등과 손잡고 생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고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을 유통하는 등 최근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지난 20일 국내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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