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 가상현실(VR) 게임인 디센트럴랜드가 2월20일(현지시간) 일반에 공개됐다.

디센트럴랜드는 사용자들이 이더리움 지갑과 연결해 가상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개념의 게임이다.  랜드(LAND)로 불리는 가상 부동산을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NFT는 ERC-721과 같은 표준 기술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다른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기존 암호화폐와 비슷하다. 그러나 NFT는 일반적으로 어떤 토큰과 같은 가치로 대체될 수 없다. NFT가 저마다 고유한 식별자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대부분의 NFT는 크립토키티 처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수집을 할 수 있는 유형의 게임에 사용되고 있지만 이제 시작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게임 제작사가 궁극적으로 모든 게임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을 갖는 세컨드라이프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같은 게임과 달리 디센트럴랜드에서 거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NFT 기반 아이템 보유자들은 자신들의 가상 자산에 대한 완벽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디센트럴랜드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사용해 구입한 랜드에서 상호 작용을 지원하는 3D 화면을 코드를 짜지 않고도 만들 수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랜드 토큰이나 액세러리, 웨어러블 등을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사고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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