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이하 추미스) 소설 공모전을 진행한다. 당선작은 카카오페이지와 연재 계약을 맺고 웹소설로 기획되며 검토 후 웹툰 제작 기회가 제공된다. CJ ENM은 영화, 드라마 등 영상화를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 (사진=CJ ENM, 카카오페이지)
▲ (사진=CJ ENM, 카카오페이지)
1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신인, 기성 작가 구분 없이 카카오페이지 앱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이며 당선작은 오는 8월 2일 발표된다. 총 상금은 6500만원 규모로 장편 부문의 경우 대상 작품(1편) 3000만원, 금상(1편) 1000만원, 우수상(2편) 각 500만원이다. 단편 부문은 총 5편의 작품을 선발해 각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종민 CJ ENM 콘텐츠 R&D센터 IP&트렌드 담당은 "공모전으로 독창적인 IP를 발굴해 잠재력 있는 창작자들과 미디어 경계를 넘어선 트랜스미디어 시대를 열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개최된 ‘추미스 소설 공모전’은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를 갖춘 복합 장르물 소설 공모전이다. 양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이로운 소문', '나빌레라' 등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및 영화 성공사례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소설 IP와 재능 있는 창작자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추미스 소설 공모전은 역대 수상작들의 웹소설이 연재되거나 웹툰 및 영상화 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금상으로 선정된 '블랙아웃'은 카카오페이지 공개 2달 만에 10만뷰를 돌파했고 대상으로 선정된 '팩트피싱'과 중편 '엘리제만을 위하여', '뉴 월드' 등 다른 수상작들도 웹소설로 론칭한 후 몰입감 있는 장르물로 조명받고 있다.

2회 대상 수상작인 '일곱 번째 배심원'과 우수상 수상작 '암흑검사'의 경우 국내 영화 제작사와 영상화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회 금상 수상작인 '내가 죽였다'와 3회 금상 수상작 '경계인' 등은 웹툰화가 진행 중이다.

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컴퍼니 대표는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웹소설을 웹툰으로 노블코믹스화한 곳은 카카오페이지가 최초"라며 "반전의 묘미와 흡인력을 고루 갖춘 추미스 장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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