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중국 롱화 그룹 홍콩법인(홍콩 르네상스 투자관리)과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홍콩 르네상스 투자관리는 해당 계약을 통해 중국 전역에 미르의 전설2 PC클라이언트를 서비스하는 한편 관련 사설서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홈페이지 갈무리)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홈페이지 갈무리)
위메이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홍콩 르네상스 투자관리로부터 매년 1억1000만위안(약 188억원)을 수령하게 됐다. 이는 미르의 전설2 라이선스 비용과 미니멈 개런티(MG)를 포함한 액수로,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양사간 계약에 따라 위메이드는 4년간 4억4000만위안(약 752억원)을 확보하는 셈이다.

지난 2001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미르의 전설2는 전 세계 중국 동시 접속자 수 80만명 기록을 통해 기네스북에 올랐고 5억명 이상의 회원수를 보유한 위메이드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미르의 전설2를 '전기류' 장르가 형성되고 삼국지, 서유기와 버금가는 3대 경전으로 꼽힐만큼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 (사진=위메이드)
▲ (사진=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자본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게임 사업에 도전하는 롱화그룹과 중국 최고 IP를 보유한 위메이드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르의 전설2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롱화 그룹은 와인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프렌차이즈, 부동산 개발, 골프장, 호텔 등 다양한 산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게임산업 진출을 결정하고 미르의 전설2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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