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백악관 연설 방송 화면 갈무리)
▲ (사진=백악관 연설 방송 화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 폐쇄가 연장된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독립적인 감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사기, 의회 난입 사태 당시 발언과 같은 폭력 위험이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감독위는 "무기한 정지 조치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페이스북은 6개월 이내에 지난 1월 7일 부과한 임의적인 벌칙을 재검토하고 적절한 벌칙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당초 페이스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에 대해 무기한 정지 조처를 내린 뒤 최종 결정을 독립적인 감독위원회가 검토하도록 했다.

닉 클레그 페이스북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이 당분간 계속 중단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면서 "명확하고 균형 잡힌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1월 6일 의회 폭동 사태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게시한 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시킨 바 있다.

트위터 또한  그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도널드 트럼프의 책상에서'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개설했다. 방문자들은 트럼프가 이곳에 올린 글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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