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행사에서 발광효율이 개선된 패널, 증강현실(AR) 기기에 쓰이는 패널 등 차세대 OLED 제품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1’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 발광효율이 기존 대비 20% 개선된 83인치 OLED TV 패널.(사진=LG디스플레이)
▲ 발광효율이 기존 대비 20% 개선된 83인치 OLED TV 패널.(사진=LG디스플레이)

이번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발광효율을 개선한 83인치 OLED TV 패널,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패널, 4K급 고해상도 AR용 패널 등 차세대 OLED 제품을 선보였다.

83인치 OLED TV용 패널은 기존 대비 발광효율을 20% 이상 개선했다. OLED의 약점으로 꼽히는 밝기가 개선됐고, 어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장점과 맞물려 HDR(High Dynamic Range)도 강화됐다고 LG디스플레이 측은 설명했다.

별도 스피커 없이도 화면에서 직접 소리를 내는 CSO(Cinematic Sound OLED) 기술과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밴더블 기술이 합쳐진 '48인치 밴더블 CSO'도 출시됐다. 이 제품은 시각적 몰입감과 현장감이 극대화되며 특히 게이밍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패널이다.

AR용 OLEDoS(올레도스)는 실리콘 위에 OLED를 적용해 만든 제품이다. 부피가 작고 가벼우면서도 초고해성도와 고휘도 구현이 가능하다. 4K에 버금가는 3500ppi까지 해상도가 지원된다고 LG디스플레이 측은 밝혔다.

이밖에 T자 형태로 4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연결해 만든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12.8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플라스틱 OLED(P-OLED) 기술이 활용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들도 등장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앞으로도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창출하여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OLED 대세화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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