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종합화학 배성찬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왼쪽 첫번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하일정 사무국장(왼쪽 두번째).(사진=SK종합화학.)
▲ SK종합화학 배성찬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왼쪽 첫번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하일정 사무국장(왼쪽 두번째).(사진=SK종합화학.)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종합화학이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orea Smart E-Mobility Association, 이하 KEMA)와 함께 미래 전기차용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전기차 소재 사업을 통해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SK이노베이션의 행보로 분석된다.

11일 SK종합화학과 KEMA는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서 초소형 전기차 핵심부품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 개발 목적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이번 KEMA와의 협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중대형 전기차 등까지 경량화 소재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SK종합화학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 등 E-모빌리티 확산에 맞춰 상생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포스코와 전기차에 적용하기 위한 철강-플라스틱 복합소재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배성찬 SK종합화학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의 경량화와 안전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신소재 개발을 통해 전기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계열사의 소재사업 확대는 최근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LG화학만 보더라도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제조에 들어가는 소재 사업 확대에 힘을 주고 있다. 소재들을 직접 만들어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2021년 1분기 컨퍼런스 콜 질의응답에서 “소재 시장 규모가 매우 크고 성장 초기단계라 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JV나 M&A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LG화학은 지난 5월 이차전지 핵심 부품인 동박을 제조하는 중국의 더푸(DeFu)에 약 400억원의 지분투자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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