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뱅크)
▲ 경기도 성남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뱅크)

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앞으로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기관 수요 예측, 공모 청약 등 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끝낼 경우 이르면 다음달 중 기업공개(IPO)를 할 전망이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공모주 중복 청약여부는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러 증권사 계좌를 통한 중복 청약이 가능하려면 오는 20일 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19~20일이 주말이기 때문에 중복 청약이 허용되려면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카카오뱅크는 이번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중복청약 막차를 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지분 31.62%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6.97%), 국민은행(9.30%) 등이 주요 주주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별도 기준 8042억원, 당기순이익은 1136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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