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 형태의 '다마고치 스마트' (사진=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 시계 형태의 '다마고치 스마트' (사진=공식 소개영상 갈무리)

반다이가 다마고치 탄생 25주년을 맞아 스마트워치를 닮은 신형 다마고치를 공개했다.

반다이는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분 45초 분량의 '다마고치 스마트' 사전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다마고치는 1996년 반다이가 출시한 사이버 반려동물 육성 기기다. 알 모양 기기 속 동물을 부화시키고 밥을 주고 배설물을 치워주며 성장시킨다는 간단한 설명이지만 전세계 누적 판매량 8200만대를 기록했을 만큼 큰 히트를 쳤다. 

신형 다마고치는 스마트워치 형태로 터치 조작과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된다. 다만 음성으로 밥을 주거나 명령할 수 있는 건 아니며 다마고치를 불러서 깨우는 수준이다. 터치로 캐릭터를 쓰다듬을 수 있고 기본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전용 캐릭터와 아이템을 추가할 수 있는 '타마스마' 카드가 별도로 판매된다. 일종의 DLC(확장팩) 개념이다.

또 시계 형태 모델인 만큼 날짜와 시간을 표시해주는 워치 페이스가 영상 내에서 확인되며 다른 다마고치 스마트가 근처에 있으면 캐릭터가 상대의 집에 방문하는 기능도 구현될 예정이다. 스마트워치형 다마고치는 올해 11월 일본에서 60달러에 출시된다. 국제 발매 계획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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