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기업 브이펀딩은 소상공인의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VSL과 확정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초단기 투자 상품 VFL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VSL(Vfunding Sunshine Loan)은 약 100일 전후의 중단기 투자 상품이다. 주 단위 원리금균등상환으로 기간이 지날수록 회수 리스크가 감소되며 브이펀딩이 지정한 계좌로 정산금액이 입금, 정산운영사를 통해 대출원리금을 최우선 정산한다. 또한 동산담보 임대보증금 회수 등 차주사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채권보전장치가 있다.

VFL(Vfunding Fast Loan)은 카드사마다 각각 다른 정산일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확정 카드매출을 선정산 하는 대출 상품이다. 투자자는 카드매출 금액의 입금이 확정된 안정적인 투자상품으로 2~3일 내의 초단기 투자로 고이율의 수익을 볼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은 공통적으로 매출을 VAN사, 카드사, 매출 및 정산관리를 통합해 책임지는 정산업체와 브이펀딩이 공동으로 일 2회 이상 카드 매출 데이터를 교차 체크하게 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브이펀딩이 즉시 채권 회수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 브이펀딩은 경쟁력은 있으나 국내 금융시장에서 소외 받아 자금순환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SMB상품을 출시했고, 8개 상품의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권병두 브이펀딩 대표는 “그간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 고도화된 AI 심사모델을 통해 시장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에서 소외 받는 기업과 소상공인, 서민들을 대상으로 대안금융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브이펀딩은 최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으며 금융감독원의 실지점검 및 심사 예정으로 제도권 금융사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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