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U+)

LG유플러스가 15일 일본 통신사업자 KDDI와 5G 신사업 발굴 및 6G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6G 기술 개발 및 향후 국제 표준 제정에 함께 나서며 유무선 사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업화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현재 주요 선진국들과 기업들은 6G 핵심 기술과 표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G는 이론상 5G 대비 최대 50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또 10km 상공까지 통신망이 확대돼 3차원 공간 통신망 구축도 가능할 전망이다.

6G는 2028년~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며 미국, 중국에서는 이미 2~3년 전부터 관련 기술 투자를 시작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올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향후 5년간 6G 개발에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협력하는 KDDI는 매출액 기준 일본 최대 규모의 통신사업자다. 2020년 기준 연간 매출액은 494억 달러(약 56조원) 수준이며 6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2015년부터 △통신기기 공동 조달 △XR(혼합현실) △스마트 드론 개발 △교환 근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왔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KDDI와 신사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며 "6G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등 주요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혁신을 함께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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