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한은행)
▲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전국 800개 영업점에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알파봇(RPA bot)'을 도입한다.

향후 AI-OCR(인공지능 문자판독), 챗봇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영업 현장에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본점 위주로 단순 반복 업무를 수행했던 RPA를 전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 은행권 최초로 여신 업무에 RPA 시스템을 도입하고, 총 70여개의 RPA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개발해 업무에 적용한 바 있다.

이어 영업점 직원들이 고객과 상담하거나 업무처리하는 과정 중에서도 신속하게 RPA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번에 영업점에 도입되는 RPA의 이름은 알파봇이다.

신한은행은 단순 업무량 절감뿐만 아니라 직원의 실수까지도 방지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강화 관점의 업무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AI 기술을 활용한 알파봇 서비스 중 급여이체 서비스의 경우 기존에는 관련 서류를 종이로 받으면 직원이 수기로 입력해야 했다. 앞으로는 AI-OCR 기술을 활용, 신청 서류를 자동 변환해 빠른 급여이체 처리가 가능해진다.

또 알파봇 서비스를 직원용 챗봇인 'A.I몰리'에도 함께 구현해 외근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모바일을 통해 당일 이자 납부 안내, 신용평가 정보 자동입력 등의 업무 처리를 진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온전히 고객 상담과 케어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가능한 업무를 100여개, 프로세스는 270여개까지 구현해 연간 300만건 이상의 업무처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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