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왼쪽)과 김태훈 휴맥스 사장이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에서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왼쪽)과 김태훈 휴맥스 사장이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에서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모빌리티 전문기업 휴맥스모빌리티와 손잡은 것은 모빌리티로 영역을 넓히며 향후 스마트시티 경쟁력까지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27일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휴맥스모빌리티와 제휴협약을 맺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카셰어링(카플랫·피플카)과 주차장운영(하이파킹)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하이파킹은 국내 주차장 운영사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셋톱박스와 비디오·네트워크 게이트웨이 분야의 선두 기업인 휴맥스의 자회사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서비스를 중심으로 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주차설비, 주차장비, 주차정보 등 연계서비스와 공유주방, 인공지능(AI) 재활용 자원 회수 로봇 등 빌딩 내 부가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휴맥스모빌리티의 카셰어링용 차량에 LTE·5G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이 통신망과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되면 실시간 내비게이션과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공유차의 위치를 추적해 도난을 방지할 수 있고 주행거리를 측정해 보다 정확한 과금도 가능하게 된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주차장, 카셰어링, 킥보드 등의 서비스를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양사간 협력을 통한 사업기회를 함께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에서도 힘을 모은다. LG유플러스는 LG CNS와 LG전자등 그룹 내 계열사들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에서 통신 기능이 탑재된 커넥티드카는 필수적인만큼 휴맥스모빌리티와의 실증사업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휴맥스모빌리티와의 지분투자를 단행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휴맥스모빌리티와의 제휴를 통해 5G 관련 사업기회를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는 발판을 삼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휴맥스 사장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제휴는 휴맥스모빌리티가 5G 기반의 IoT 인프라와 통신 고객 기반 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