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야놀자)
▲ (사진=야놀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여행, 공연, 쇼핑, 도서 등 인터파크 사업부문을 인수한다. 글로벌 여행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야놀자는 14일 인터파크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여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다 경쟁이 치열해질 해외 여행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야놀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호텔 솔루션 시장에도 진출해왔다. 이에 이번 인수를 통해 야놀자는 해외 여행 플랫폼들과 SaaS도 상호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사용성 측면에서 보다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여행시장에서 한 단계 진일보할 수 있는 성장 엔진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SaaS 리더십 확보와 함께 해외 여행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야놀자는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여가 솔루션 야놀자 클라우드를 두 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야놀자는 현재 국내외 숙박, 레저, 교통, 레스토랑, 쇼핑 등 여행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통합 호텔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PMS(숙박관리시스템) 사업자이기도 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호텔 운영 비용을 절감하려는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면서 야놀자 클라우드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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