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라용(Rayong) 소재 LG전자 생활가전 생산공장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모습. (사진=LG전자)
▲ 태국 라용(Rayong) 소재 LG전자 생활가전 생산공장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 아시아 지역 생산법인이 연이어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27일 태국 생산법인(LGETH)이 발전용량 기준 4.2메가와트(MW)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국 법인은 ‘라용(Rayong)’ 지역에 위치했다. 1997년 생활가전 제품 생산을 위해 설립됐다. 반기연결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358억원, 445억원이다. 

▲ LG전자 전체 법인. (자료=LG전자)
▲ LG전자 전체 법인. (자료=LG전자)

LG전자는 태국 법인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 9400장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패널 면적은 6300평에 달한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세탁기, 냉장고를 생산하는 인도 노이다 법인에 3.2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했다.

아시아 공급망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리고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사업장이 위치한 국가의 현행법과 사업장 현황을 고려하여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행보는 LG전자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과 맞아 떨어진다. LG전자는 지난 7월 해외 모든 생산법인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2050년까지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 LG전자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 (자료=LG전자)
▲ LG전자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 (자료=LG전자)

당시 LG전자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방안으로 △고효율 태양광 패널 활용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REC(Renewable Energy Credit) 구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력구매계약 체결 △한국전력에 프리미엄 요금을 지불하고 전력을 구매해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인정받는 녹생 프리미엄 활용 등을 제시했다.

이재승 LG전자 태국생산법인장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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