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엘 허니맨 두산밥캣 북미법인 혁신담당이 4일 오후 2시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미디어 데이에서 세계 최초 100% 전기로 움직이는 트랙로더 T7X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
▲ 조엘 허니맨 두산밥캣 북미법인 혁신담당이 4일 오후 2시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미디어 데이에서 세계 최초 100% 전기로 움직이는 트랙로더 T7X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

두산그룹에서 산업차량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두산밥캣이 100%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콤팩트 트랙로더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선보였다. 두산밥캣은 오래도록 변화가 없던 산업차량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 두산밥캣이 CES 2022에서 처음 공개한 100% 전기 구동 트랙로더 T7X.(사진=두산밥캣.)
▲ 두산밥캣이 CES 2022에서 처음 공개한 100% 전기 구동 트랙로더 T7X.(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은 4일(미 현지시간) 오후 2시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CES Media Day 행사를 갖고, CES 2022 혁신상 2개 부문을 수상한 ‘T7X’를 처음으로 공식 소개했다.

T7X는 세계 최초 완전 전동식 건설 장비로 유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내연기관 장비의 성능을 갖췄다는 게 두산밥캣의 설명이다. 또 소음을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였고 진동이 적어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 CES 미디어 데이에서 두산그룹을 설명하는 스캇 박 두산밥캣 CEO.(사진=김성진 기자.)
▲ CES 미디어 데이에서 두산그룹을 설명하는 스캇 박 두산밥캣 CEO.(사진=김성진 기자.)

스캇 박 두산밥캣 CEO는 이 자리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완전 자동화 기술을 선보이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지속가능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과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의 세계 최초 전기 트랙로더 T7X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배터리 출력은 62KW로 최대 4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정상 업무량을 소화할 경우 하루 종일 가동도 가능하다.

▲ 두산밥캣 T7X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62KW 배터리가 탑재됐다.(사진=김성진 기자.)
▲ 두산밥캣 T7X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62KW 배터리가 탑재됐다.(사진=김성진 기자.)

전기로 가동돼 물 소비도 줄일 수 있다. 조엘 허니맨 두산밥캣 북미법인 혁신담당은 “T7X는 친환경 냉각수를 1개만 소비한다”며 “이는 디젤 연료로 움직이는 모델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라고 했다.

두산밥캣은 이날 북미 지역 대형 렌탈사인 선벨트(Sunbelt Rental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도 전했다. 브랜든 호건 선벨트 CEO는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로더 T7X와 전기 굴착기를 대량 구매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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