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작업이 무산됐다.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이 완승을 거두면서 이사회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28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호텔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낸 주주제안이 모두 통과됐다.이날 주총장에 임종윤·종훈 형제는 모두 참석한 반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주총 시작 시간보다 늦은 오전 10시 주총장에 도착했다. 결과적으로 송영숙 회장 측 후보 6명은 모두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소액주주께서 장기적 차원에서 무엇이 본인을 위한 투자와 한미의 미래, 더 나아가 한국경제 미래에 도움이 될지 좋은 결정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27일 밝혔다.신동국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형제 측에 서면서 "임종윤·종훈 형제가 새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기업의 장기적 발전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후속 방안을 지속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지난 한미 50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형제는 이달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화해와 희망, 전진 등의 메시지가 담긴 형제의 주주제안을 선택해 달라"고 27일 밝혔다. 종윤·종훈 형제는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당부가 담긴 서신을 언론을 통해 전했다. 전날 국민연금과 법원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측에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한 심경을 담았다.먼저 형제는 "저희는 어머니 말씀처럼 철없는 아들들일지 몰라도 선대 회장님의 경영 DNA를 이어가고 고(故) 임성기 회장님의 자랑스러운 아들들
국민연금이 OCI·한미약품 그룹 통합에 찬성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경영권 다툼은 결국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갈리게 됐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국민연금)’는 26일 제6차 위원회를 개최,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의결했다.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안과 주주제안이 경합하는 이사 및 감사위원 각 선임 안건에 대해 이사회 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이에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결정에 반대하며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지만,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승리를 자신했다.26일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이 지난 1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형제 측은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하며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앞서 OCI홀딩스는 지난 1월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27%(7703억원)를 인수하고, 임주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故 임성기 한미약품 명예회장을 이을 후계자로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을 지목했다. 송 회장은 26일 “‘송영숙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떠난다’고 했던 임성기의 이름으로 임주현을 한미그룹의 적통이자 임성기의 뜻을 이을 승계자로 지목한다”고 밝혔다.송 회장은 “해외자본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두 아들의 선택은 해외 자본에 아버지가 남겨준 소중한 지분을 일정 기간이 보장된 경영권과 맞바꾸는 것이 될 것”이라며 “두 아들의 말못할 사정은 그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다”고 설명
법원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반대하며 임종윤·종훈 형제가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26일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이 한미약품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의 경영권 또는 지배권 강화 목적이 의심되지만,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투자 회사 물색 등 장기간에 걸쳐 검토한 바 있고, 이 과정을 볼 때 이사회 경영 판단은 존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또한 "해당 사건 주식거래계약 이전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잡지 못해 궁지에 몰린 OCI·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측이 책임감과 진정성을 무기로 주요 주주 설득에 나섰다. 입장 발표와 기자회견, 임종윤·임종훈 형제 해임, 사우회의 지지와 충성서약 발표 등을 연이어 내보내며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신동국 회장이 지난 22일 임종윤·임종훈 형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이후, OCI·송 회장 측은 23일부터 25일까지 입장문과 보도자료,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민연금과 주요 소액주주 설득에 나섰다. 이들은 23일에 한미사이언스 입장문, 24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에서 고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아들인 임종윤·임종훈 형제를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OCI와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측이 궁지에 몰렸다. OCI와 송 회장 측은 사실상 국민연금이 무조건 우호 지분으로 들어와야 주총에서 표대결을 해볼만한 상황에 몰리게 됐다.23일 가 추산한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우호 지분(자사주 반영후)은 신 회장의 지분 12.54%가 추가돼 41.88%로 늘어났다. 이에 반해 송 회장의 우호 지분은 36.13%에 그친다. 지분율 차이가 5.75%포인트다. 심지
한미약품·OCI그룹 통합 작업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편에 서기로 결정하면서 형제 측이 표대결에서 이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국 회장이 임종윤·종훈 형제의 편에 서는 것으로 결정했다.현재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구주 및 현물 물자 18.6%·신주발행 8.4%)를 확보하고, 임주현 사장 등이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하는 지분 맞교환을
한미약품·OCI그룹 통합의 쟁점이 될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낸 한미사이언스의 OCI홀딩스 대상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나온다. 지난 6일 임종윤·종훈 형제와 한미사이언스 측은 수원지방법원에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심문을 마쳤다. 지난달 2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심문이었다. 재판부는 이날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기한을 부여한 가운데 이달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전 결정을
자본시장 사건파일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차남 임종훈 형제가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경영권 분쟁이 법정으로 옮겨갔다.앞서 지난 1월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의 지분 맞교환을 통한 통합 계약을 맺었다. 이에 반발한 임씨 형제 측은 통합을 위한 한미사이언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을 신청했다. 해당 유상증자는 경영상 목적이 아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이번 가처분 신청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경영권 분쟁'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거래로 이우현 OCI그룹 회장의 경영권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번 거래를 자문한 라데팡스파트너스가 한미약품그룹 측의 백기사인지, OCI그룹 측의 백기사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우현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김남규 라데팡스파트너스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이우현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OCI홀딩스 이사회 입성은 예상 가능했다. 올 초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통합
최근 제약 바이오 회사 두 곳이 비슷한 시기에 유의미한 대규모 자본거래를 했다. 한미사이언스와 OCI, 레고켐바이오와 오리온이다. 전혀 다른 이종업종 회사들간 이루어진 이례적 거래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시장 투자자들 판단은 아직 유보적 입장인 것 같다. 다만 발표 직후 시장 반응은 투자를 받은 제약 바이오 회사는 상대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자금을 투자하는 회사는 다소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OCI홀딩스와 한미사이언스는 주식 맞교환을 통해 지분을 상호 소유하고 차액은 정산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OCI홀딩스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한미약품 그룹과 OCI 그룹의 통합, 이에 대한 한미약품 오너가 아들의 반발. 양 그룹의 통합 발표로 인해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 중에 모자(母子)의 갈등이 세상에 알려지는 모양새다. 모친은 아들과 상의하지 않고 가문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에 다른 그룹을 끌어들였고, 아들은 모친의 행보에 격정 토로를 하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한미약품그룹내 '모자' 관계는 왜 이렇게 악화되어 있었던 걸까?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의 통합 계획이 발표된 이후 새삼 재계에서는 두 인물의 갈등 관계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고(故) 임성기
안정적인 경영권 방어를 위해 서로를 선택했다. 여기에 한미약품은 자금, OCI는 미래 먹거리를 얻었다. 이종 그룹간 통합을 하게 된 근원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측의 의견을 종합하면 그럴만한 사정도 있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은 창업주가 떠난 이후 오너가의 지배력이 불안정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2020년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명예회장이 타계한 이후, 부인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성기 명예회장의 세 자녀는 상속세로 인한 지배력 약화 우려에 시달렸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아들인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반대에도 불구, OCI홀딩스와의 통합 추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송영숙 회장과 아들 간의 분쟁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사이언스 홍보를 담당하는 한미약품 홍보그룹은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과 관련, 이슈에 대한 팩트를 확인하는 ‘팩트체크’ 게시글을 15일 공유했다.홍보그룹 측은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하며 “이번 통합은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직간접적인 사업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를 예상하며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을 중심으로 한미약품·OCI 그룹 통합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임종윤 사장의 통합 반대 전략은 신주 발행의 정당성을 지적하면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거나, 정관 신설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2일 OCI홀딩스를 대상으로 643만4316주를 발행하는 내용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가액은 3만7300원으로 총 2400억원 규모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유상증자의 이유를 운영자금과 채무상환, OCI홀딩스와의 경영상 협력 관계로 명시했다. 한미사이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이 재계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그룹 간 통합'을 결정하면서 제약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 합병의 배경에는 한미약품의 상속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이다. 하지만 한미약품의 기업 간 통합 의사결정 과정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형제자매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12일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각 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은 이날 한미사이언스 보유주식 878만9671주 중 672만6408주를 OCI홀딩스에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이 재계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그룹간 통합'을 결정했다. 창업 이후부터 공동 경영을 하다가 계열분리된 사례는 많지만 각기 다른 그룹이 1개의 그룹으로 '계열통합'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어, 이번 통합 결정 배경과 향후 두 그룹의 경영 행보에 재계 시선을 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두 그룹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미약품그룹에서 통합 결정에 소외된 또 다른 대주주 오너 일가를 중심으로 한 경영권 내홍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한미약품그룹은 물론 OCI그룹도 긴장을 감추지 않고 있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임종윤 한미사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