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썸코리아 한성희(왼쪽) 사업관리실장, 옥타솔루션 박만성 대표
▲ 빗썸코리아 한성희(왼쪽) 사업관리실장, 옥타솔루션 박만성 대표

빗썸이 자금세탁방지(Anti Money Laundering, AML) 및 이상거래탐지(Fraud Detection System, FDS)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옥타솔루션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3분기 이내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옥타솔루션은 ▲고객확인(KYC) ▲와치리스트필터링(WLF) ▲거래모니터링시스템(TMS) ▲FDS 등의 기능을 구현을 담당한다. 양사는 개발이 완료되면 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ML은 가상자산을 통한 불법 거래와 범죄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자금의 출처 및 암호화폐가 이동한 지갑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증명하도록 해 범죄 악용을 최소화한다. 국제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FATF)의 권고사항 중 하나로, 최근 대형 거래소를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FDS는 고객의 평소 이용 패턴을 분석해 정상거래와 이상거래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계좌 해킹으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 사업자에 최적화된 FDS와 AML 시스템 구축으로 건전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기대한다며”며 “업계에 특화된 솔루션이 나오면 운영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 사업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다. 최근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설립하고 자체 FDS를 구축하는 등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옥타솔루션은 은행, 보험 등 금융사에 레그테크(RegTceh, 정보기술을 활용해 금융 규제 준수 관련 업무를 자동·효율화하는 기술) 기반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한국블록체인 협회 ‘특금법(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입법건의 TF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