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스트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인력양성 연구센터 배준우 교수(왼쪽), 이준구 센터장
▲ 카이스트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인력양성 연구센터 배준우 교수(왼쪽), 이준구 센터장

카이스트가 ‘IBM Q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IBM Q 네트워크는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협업하는 양자 컴퓨팅 연구·개발 공동체다. 현재 바클레이즈(Barclays), 미쯔비시 화학(Mitsubishi Chemical), MIT, 스토니 브룩 대학(Stony Brook University)을 포함해 50개의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 중이다.

IBM Q 네트워크 참여 조직은 공동, 혹은 개별적으로 양자 컴퓨팅 분야 발전에 필요한 지식과 도구를 제공받는다. 또 IBM의 양자 컴퓨팅 시스템 및 IBM이 자체 개발한 양자 컴퓨팅 SDK(개발도구) ‘키스킷(Qiskit)’을 사용할 수 있다. 키스킷은 오픈소스, 모듈식의 확장 가능한 양자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다.

이번 파트너십을 주도한 이준구 카이스트 교수는 “양자 컴퓨팅은 수학적 난제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아주 빠르고 적은 전력으로 계산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이라며 “양자 컴퓨팅 투자가 비교적 늦은 한국은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가 큰 편이지만, 이번 IBM Q 네트워크 합류는 추후 국가적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카이스트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 인력양성 연구센터는 앞서 IBM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IBM 퀀텀 익스피리언스를 양자 인공지능, 양자 화학 계산 등 양자 알고리즘 연구 개발과 양자 컴퓨팅 교육에 사용해왔다. 또 이번 IBM Q 네트워크 학술 멤버 참여를 계기로 IBM 양자 재원을 활용한 양자 전문 인력 양성과 생태계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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