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양사의 업무협약 (사진=미디움 제공)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양사의 업무협약 (사진=미디움 제공)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미디움과 중국의 피어세이프가 중국은행연합회(CBA)의 '중국 무역거래 연합 블록체인 플랫폼(CTFU)'을 한·중 무역 무역금융 거래 플랫폼으로 확대 구축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양사는 11일 김판종 미디움 대표, 얜팅(Yán tǐng) 피어세이프 CEO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TFU는 중국공상은행을 포함한 중국은행연합회 컨소시엄 12곳이 참여한 중국 최대 규모의 무역거래 플랫폼이다. 중국건설은행이 운영했던 블록체인 무역금융 플랫폼에서 촉발된 프로젝트로, 현재 피어세이프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피어세이프는 중국 정부가 발급하는 공안부의 상품 판매허가, 상업용 가상자산 상품 분류 인증, 정부 기관용 소프트웨어 공급자 인가를 모두 받은 유일한 블록체인 기업이다. CTFU 구축과 함께 이를 아시아권역으로 확장하는 한·중 무역금융 거래 플랫폼(CKTF)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블록체인 기술 기업 미디움이 피어세이프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미디움은 초당 3만회 이상의 블록체인 연산(TPS)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가속기 'MDL'을 독자 개발한 회사다. 블록체인 가속기는 기업 및 정부 단위로 구축되는 대규모 블록체인 시스템 인프라의 안정적인 구동과 확장을 도울 수 있다.

미디움은 MDL 인프라 제공 및 시스템 통합기업(SI)을 연계한 중국 기업과의 기술 교류, 아시아 권역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내 테스트베드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 연간 265조원에 달하는 한·중 무역거래의 안정적 연계를 위한 한국 은행권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제 무역거래에서 과도하게 소모되고 있는 수천, 수조원의 비용 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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