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애플카 유치하자”…국회의원들 “새 일자리 창출할 것”

발행일 2021-02-10 08:10:57
영국 국회의원들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생산 계약 입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카 생산이 곧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는 셈이다.

애플카 상상도


텔레그래프는 8일(현지시간) 영국 보수당 제임스 선덜랜드 하원의원이 애플카 생산계약에 대해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이라고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그는 “정부는 애플과 전기차 생산 계약 입찰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영국에 신차 생산을 가져오고, 우리가 이미 보유한 첨단 기술 인력을 활용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영국 보수당 의원도 힘을 싣고 있다. 닉 플레처 하원의원은 “코로나19의 회복을 위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환경을 돕는 새롭고 혁신적인 산업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르코 롱기 하원의원은 애플이 오랜 자동차 전문지식을 갖춘 영국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면서 “미들랜드와 블랙 컨트리(잉글랜드 중부의 광공업 지역)에 환상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며 “이는 지역민을 위한 일자리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과 현대·기아차의 협력 논의가 무산된 이후 나온 주장이다. 앞서 CNBC는 지난 4일(현지시간) “애플이 기아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애플카를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에 근접했다”며 “현대·기아차가 애플의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고 다른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가 8일 공시를 통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현재까지 협력은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에 따라 미래 차세대 사업 준비 차원에서 애플과 협력을 꾀하자는 목소리가 영국에서 나오는 것이다.

현재 영국은 브렉시트 후폭풍으로 인해 다국적 기업들의 이전, 실업률 상승 등의 악재와 마주하고 있는 상태이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닛산이 선덜랜드 공장에서 전기차 리프(Leaf)를 생산하는 등 이미 전기자동차 생산의 기반을 가진 것도 애플 협력을 주장하게 된 이유다. 영국의 자동차제조업협회는 정부와 업계가 이미 배터리 기가 공장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에 관련 계약에 대한 질문을 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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