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사진=현대차)
▲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가 모터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전기차 레이싱 경기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순수 전기차 모델만으로 운영되는 모터스포츠 경기인 ETCR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발레룽가에서 첫 경기가 열린다.

현대차그룹은 ETCR에 출전하는 한편 참여 업체가 원활하게 고성능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통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이 제공할 이동형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총 160kW급 발전 모듈로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 시스템의 2기에 해당하는 출력이다. 65kW 배터리를 사용하는 ETCR 차량 2대를 동시에 1시간 이내에 완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전기차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될 ETCR을 통해 다양한 제품의 전동화 시스템을 더 고도화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HTWO의 새 시장 진출과 신사업 기회 모색을 도모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순수 전기차 레이싱 대회 ETCR에서 고성능 레이싱 차량의 충전 인프라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담당하게 된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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