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구글플레이 만화앱 매출 순위 (6월 11일 기준)
▲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구글플레이 만화앱 매출 순위 (6월 11일 기준)

동남아지역 네이버웹툰 월간 순 사용자 수(MAU)가 12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에서는 사용자 수와 만화 앱 매출 모두 1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인도네시아 MAU는 현재 690만명 수준이다. 태국과 대만에서는 각각 350만명, 15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앱애니가 공개한 구글플레이 만화 앱 통계에서 네이버웹툰은 이들 국가 내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2017년 네이버에서 분사한 네이버웹툰은 '완결보기'와 '미리보기' 등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면서 수익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플레이 기준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에서는 만화 앱 매출 또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태국에서는 게임 앱을 제외한 전체 앱 기준으로도 매출 4위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네이버웹툰이 투자한 콘텐츠퍼스트의 '태피툰'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네이버웹툰에 이은 2위 플랫폼이다. 태피툰은 190개 국가 4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웹툰 서비스로 네이버웹툰은 지난 3월 콘텐츠퍼스트의 지분 25%를 취득했다.

네이버웹툰의 성공 배경으론 강력한 현지 생태계 지원이 꼽힌다. 네이버웹툰은 '여신강림', '재혼황후', '입학용병' 등 검증된 국내 콘텐츠를 번역해 현지에 공급하고 '캔버스(CANVAS)'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아마추어 창작자 성장에 투자하고 있다. 캔버스는 국내 '도전만화'와 마찬가지로 실력을 인정받으면 누구나 정식 연재작가가 될 수 있어 현지 문화와 감정이 반영된 작품들이 꾸준히 나오는 추세다.

차하나 태국·인도네시아 네이버웹툰 사업 리더는 "탄탄한 웹툰 생태계와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네이버웹툰을 창작자들이 가장 작품을 선보이고 싶은 동남아 대표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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