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세이]다음뉴스 빼닮은 불법 대부 광고…가짜뉴스로 소비자 현혹

발행일 2021-06-27 20:35:28
(사진=블로터DB)

'휴대폰으로 신청하는 전 국민 생계자금 O월OO일 마감'

최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정책금융 상품을 사칭한 불법 금융 광고를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해당 광고는 포털사이트인 다음의 뉴스 화면의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론 보도된 적 없는 가짜뉴스로 확인되는데요.

"급한데 은행에서 부결 나서 신청했는데 다행히 승인됨", "아 뉴스 안 보니까 이런 걸 알 길이 없었네" 와 같은 내용이 담긴 뉴스 댓글 화면 또한 모두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가짜 뉴스 페이지 화면입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불법 대출 모집 광고 화면(사진=블로터DB)

이처럼 SNS에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불법 금융 광고의 방식이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이를 막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불법 금융 광고를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은 '제보가 생명'이라고 하는데요. SNS상에 실시간으로 유포되는 광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방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관련 게시글 삭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화번호 이용 중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인데요. 불법 광고 적발에서 조치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때문에 이를 잘 아는 불법 광고 업체들은 2~3주 기간 동안만 게시글을 광고한 뒤 추후 글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단속을 피해가고 있다는 게 금융감독원의 설명인데요.

이들의 타깃은 주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이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동참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다음 달 7일부터는 법정최고금리가 기존 연 24%에서 20%로 인하될 예정인데요. 고금리 대출 이용마저 어려운 소비자를 중심으로 이러한 불법 광고에 현혹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됩니다.

이 글을 읽은 <블로터> 독자 분들, SNS에서 불법 금융 광고를 발견했다면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온라인으로 신고하는 방법은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1332 홈페이지,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신고센터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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