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 직원들과 경영주가 함께 미소지으며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사진=GS리테일.)
▲ GS25 직원들과 경영주가 함께 미소지으며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사진=GS리테일.)

‘이커머스(e-Commerce)’ 시장 대응을 위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GS리테일이 내달 1일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통합 GS리테일은 15조5000억원 수준의 연간 취급액을 2025년까지 25조원으로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GS리테일은 경쟁이 심화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매점 인프라를 차별화 전략 핵심으로 꼽았다. 1만5000여개의 소매점을 통해 ‘퀵 커머스’와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각지에 자리잡은 편의점들을 거점 삼아 주문부터 최종 배송까지 과정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최근 배달 서비스에 투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배달업체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지분 19.53%를 인수했으며, 우딜 앱(배달 전용 앱)을 개발해 퀵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일찌감치 나섰다. 최근 ‘빠른 배송’이 유통업계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른 데 따른 결정으로 분석된다.

통합 법인 출범에 앞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기존 플랫폼BU(Business Unit) 중심에서 디지털커머스BU와 홈쇼핑BU 등 크게 3개 사업 영역으로 확장 및 재편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홈쇼핑 커머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통사는 GS리테일 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경계가 허물어지는 유통 시장 환경에 온·오프 커머스 통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공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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