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미 현지시간 민간 우주 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이 제작한 로켓 '뉴 셰퍼드'가 발사되는 모습.(이미지=블루 오리진 유튜브 갈무리.)
▲ 20일 미 현지시간 민간 우주 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이 제작한 로켓 '뉴 셰퍼드'가 발사되는 모습.(이미지=블루 오리진 유튜브 갈무리.)

우주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가 여행 후 인터뷰에서 지구를 깨끗하게 지키기 위한 우주 활용방법을 내놨다.

제프 베이조스는 20일(현지시간) “우리는 모든 중공업과 공해 산업을 우주로 옮겨야 한다. 지구를 그대로의 아름다운 보석으로 유지하자”며 “이러한 대규모 사업이 이뤄지기까지 수십 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지금 작게나마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우주에서 보면 대기가 얼마나 얇은지 상상할 수 없다"며 “지구 안에서 볼 때 대기가 매우 커 보이지만 위에 올라가서 보면 얼마나 작고 부서지기 쉬운지 알 수 있다”고 했다.

▲ 우주 여행 후 인터뷰를 진행하는 제프 베이조스.(이미지=블루 오리진 유튜브.)
▲ 우주 여행 후 인터뷰를 진행하는 제프 베이조스.(이미지=블루 오리진 유튜브.)

베이조스는 우주를 여행하며 “기후 변화와 환경에 대한 나의 의지를 더욱 강화시켰다”고 강조했다.

베이조스는 이날 텍사스주 서부 사막지대 발사장에서 본인이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블루 우리진’ 로켓을 타고 우주로 출발했다. 베이조스는 고도 106㎞까지 날아오르며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보다 약 20㎞ 더 높이 비행했다.

베이조스가 100㎞ 이상 비행한 것은 앞으로 우주 여행산업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유럽 국제항공우주연맹이 100㎞ 이상을 우주로 정의하는 탓에 이를 자사 경쟁력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조스가 탑승한 로켓 ‘뉴 셰퍼드’는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재활용 로켓으로 이날 음속 3배 속도로 비행해 우주에 도달했다. 이후 캡슐은 부스터와 분리된 후 지구에 자유낙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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