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 소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본사 전경.(사진=LG전자)
▲ 인천광역시 소재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본사 전경.(사진=LG전자)

LG전자는 28일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체결한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 Ltd.)에 대한 주식매매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일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고 이날 마그나에 이 회사의 주식 49%를 매각했다. 마그나는 지분 인수에 약 4억5300만 달러(한화 5213억 원)를 투자했다.

이로써 LG전자와 마그나 간의 합작법인 주식매매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LG전자는 합작법인의 지분 51%를 보유한다.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구성하는 부품, 구동시스템(모터, 인버터, 감속기가 모듈화된 형태) 및 차량 탑재형 충전기 등을 연구·개발해 생산·판매한다.

합작법인 본사는 인천광역시에 세워지며 자회사로 미국 미시간주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미국법인(LG Magna e-Powertrain USA Inc.), 중국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난징법인(LG Magna Nanjing e-Powertrain Vehicle Components Co., Ltd.)을 둔다.

합작법인 대표는 LG전자 VS사업본부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을 맡은 정원석 상무가 선임됐다. 오는 8월 열릴 이사회에서 주요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며, 최고운영책임자(COO)에는 마그나에서 아시아 지역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를 총괄했던 하비에르 페레즈(Javier Perez) 부사장이 내정됐다.

LG전자는 이번 합작법인 출범으로 전장사업을 인포테인먼트(VS사업본부), 차량용 조명(ZKW), 전기차 파워트레인(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으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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