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4일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3·플립3(이하 갤폴드3·갤플립3) 사전개통에 나섰다. 이통사 집계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사전예약에서 주로 30대와 40대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세로형 폴더블폰 갤플립3는 특히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갤럭시Z 폴드3 (사진=삼성전자)
▲ 갤럭시Z 폴드3 (사진=삼성전자)

갤폴드3와 갤플립3는 삼성이 2019년 이후 매년 발표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SKT는 지난 일주일간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이들 제품이 갤럭시S·노트 등 삼성의 기존 플래그십 제품군보다 높은 예약량을 보였다고 밝혔다. KT는 이전 세대 폴더블폰 대비 약 10배 많은 예약판매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주 고객층은 SKT T다이렉트샵 집계 결과 30~40세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폴더블폰 구매에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30대와 40대가 주로 관심이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모델별로는 SKT 기준 30~40대 남성 고객이 갤럭시Z 폴드3 예약 구매자의 57%를 차지했다. 갤플립3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고 25세~45세 여성 고객 비중이 35%로 가장 높았다.

특히 KT에서는 사전예약량의 71%가 갤플립3일 정도로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31%, 20대 22%, 40대 21%, 50대 15%순으로 갤폴드3에 비해 고른 분포를 보였다. 색상별로는 갤폴드3의 경우 팬텀 블랙·실버·그린 순으로, 갤플립3는 크림, 라벤더, 팬텀블랙, 그린 순으로 인기가 있었다.

▲ 갤럭시Z 플립3 (사진=삼성전자)
▲ 갤럭시Z 플립3 (사진=삼성전자)

이와 함께 이통3사는 별도의 고객 혜택, 행사를 개최를 통해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갤럭시Z 시리즈 광고모델이자 AOMG 인기 아티스트 사이먼 도미닉이 갤폴드3 1호 개통 고객을 직접 차량으로 에스코트해 개통 행사장까지 가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KT는 24일 KT애비뉴 강남 매장에서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와 농구 국가대표 허훈 선수를 비롯해 추첨을 통해 당첨된 폴더블폰 사전예약 고객 100명이 '이벤터스 웨비나' 플랫폼으로 참여했다.

SKT는 갤폴드3·갤플립3 출시를 맞아 홍대에 위치한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 폴더블 체험존을 개설했다. '당신의 여름을 펼쳐라'라는 콘셉트로 준비된 체험존에서는 방문 고객이 갤폴드3∙갤플립3 의 주요 기능 체험 미션을 달성하면 T팩토리 굿즈를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전시 인증샷 2명∙현장 응모권 참가자 2명을 추첨해 갤플립3을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달11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적용해 몰입감 높은 풀스크린을 구현했고 갤플립3는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고 접었을 때 활용성을 높여 사용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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