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 홈페이지 갈무리)
▲ (토스 홈페이지 갈무리)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가 이동통신3사가 독점하던 본인 확인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2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제36차 전체회의를 열고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를 신규 본인확인 기관으로 지정했다. 방통위는 12개 개선 필요사항의 개선 완료를 조건으로 본인확인 기관 지정을 의결했다.

본인확인 기관은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고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대체 인증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이동통신 3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패스(PASS)의 본인 확인 서비스가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고, 이 외에 금융결제원·코스콤·한국정보인증·한국전자인증·한국무역정보통신 등이 본인확인 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토스는 오는 9월 출범하는 토스뱅크와 기존에 운영 중이던 토스증권까지 토스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게 된다. 또 그동안 토스가 고객의 본인인증 확인을 위해 외부 기관에 지불하던 비용도 감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토스와 함께 심사를 받은 KB국민은행은 2개 항목이 부적합으로 평가돼 본인확인 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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