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뮤직.(사진=애플)
▲ 애플 뮤직.(사진=애플)

애플이 30일(현지시간)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프라임포닉(Primephonic)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프라임포닉 인수로 클래식 음악 전용 앱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프라임포닉은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중 하나다. 세계 클래식 스트리밍 시장은 독일의 아이다지오(Idagio)와 네덜란드의 프라임포닉, 낙소스(Naxos) 등이 주도하고 있다. 프라임포닉은 최적화된 검색 기능과 전문가 추천, 풍부한 배경 설명 등이 장점이다.

애플은 프라임포닉 인수로 애플 뮤직의 스트리밍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임포닉의 상세하게 정리된 클래식 음악 메타데이터를 포함해 작곡가 및 연주 목록별로 검색 기능이 향상될 예정이다. 애플 뮤직 이용자들은 수십만장의 클래식 앨범을 들을 수 있다. 애플은 "애플 뮤직 구독자는 프라임포닉의 플레이리스트와 전용 오디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프라임포닉 이용자는 내달 7일 문을 닫을 예정이다. 기존 가입자들은 무료 환불과 애플 뮤직 6개월 이용권을 받는다. 

올리버 슈셔 애플 뮤직 부사장은 "애플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고, 깊은 존경심을 품고 있다"며 "애플은 프라임포닉과 함께 애플 뮤직에 새롭고 훌륭한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스테판스 프라임뮤직 최고경영자는 "애플 뮤직의 구독자들에게 프라임포닉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클래식 음악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클랙식 음악이 주류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끌고, 새로운 세대의 뮤지션을 다음 세대의 청중과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의 프라임포닉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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