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카 예상 콘셉트 이미지 (카리포터닷컴 갈무리)
▲ 애플카 예상 콘셉트 이미지 (카리포터닷컴 갈무리)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직접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애플워치를 개발한 핵심 인물들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주도한다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드가 애플이 비밀리에 진행하던 자동차 프로젝트 책임자 더그 필드를 고용한지 이틀 만에 애플워치를 개발한 중역들과 전 어도비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맡았던 케빈 린치를 애플카 프로젝트 담당자로 선임했다.

이와 더불어 애플은 더 이상 애플카를 직접 제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9일 애플이 BMW, 현대차·기아, 닛산에 애플카를 위탁 생산하기 위해 물밑접촉을 했으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국 직접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어도비 출신 케빈 린치는 지난 7월 애플카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린치는 2013년 어도비에서 애플로 이직한 인물이다.

애플카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관리하는 인물은 애플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제프 윌리엄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린치가 애플카 프로젝트와 관련된 보고를 AI 책임자인 존 지안안드레아가 아닌 제프 윌리엄스에게 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전기차 사업 타이탄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하며 자체 생산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기술적 한계에 부딪쳐 글로벌 제조사와 협상을 벌였으나, 이마저도 지지부진하자 결국 자체생산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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