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전거족이 좋아할 '애플워치7' 공개

발행일 2021-09-15 10:30:23
애플이 15일(한국시간) 아이폰13, 아이패드와 함께 '애플워치7'을 공개했다. 기존 모델들처럼 헬스케어 기능을 강조하되 해당 범위를 신체 데이터 측정에서 운동, 명상 등으로 확대하고 디스플레이를 키우는 등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양면의 고른 개선이 이뤄졌다.
애플워치7 (사진=행사 갈무리)

자전거 운동량, 넘어짐 여부까지 꼼꼼하게
애플워치7에는 몇몇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그중 눈길을 끄는 건 자전거족을 위한 꼼꼼한 운동량 체크 기능이다. 애플워치7의 최신 운영체제 워치OS8은 사용자가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운동 모드 활성화를 권고하며 자동 멈춤 및 재시작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잠시 움직이지 않는 시간, 다시 움직인 시간도 운동량 계산에 활용한다. 심지어 GPS(위성항법장치)와 심박수를 분석해 사용자들이 페달 어시스트로 달릴 때와 다리 힘으로만 달릴 때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라이딩 중 칼로리 소모량을 정교하게 계산해준다.

또 이전 버전에서 노약자들의 넘어짐(낙상)을 감지하던 기술이 이제 라이딩 중에도 적용된다. 넘어짐 감지 기능은 심한 넘어짐이 감지된 뒤 사용자가 1분 이상 움직이지 않으면 곧바로 응급실에 구조 전화가 걸리는 기능이다. 애플에 따르면 새 알고리즘은 자전거 라이딩 중의 넘어짐 외 기타 운동 중 넘어질 때 나타나는 특유의 움직임이나 충격도 인식하도록 업데이트 됐다.
애플워치7은 자전거 라이딩 중 넘어짐도 감지할 수 있다 (사진=행사 갈무리)

필라테스, 명상도 가능한 홈트 서비스…한국은 '아직'
애플은 애플워치를 중심으로 새로 업데이트된 '피트니스+'를 소개했다. 피트니스+는 5분부터 45분짜리 코스로 10가지 운동 타입을 지원하는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운동 중 심박수, 소모 칼로리 등 주요 데이터를 애플워치가 기록해 스마트폰과 공유한다.

또 애플워치7과 함께 필라테스가 새 종목으로 추가됐으며 '명상 가이드'도 추가됐다. 친구들과는 최대 32명이 동시에 접속해 운동량을 실시간 경쟁할 수 있는 '피트니스+ 그룹 워크아웃'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한국은 아직 피트니스+를 정식 지원하지 않으며 언제 이용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호주, 브라질 등 피트니스+를 오픈하는 15개 국가를 공개했지만 한국은 빠져 있었다.

화면은 넓히고 충전은 더 빠르게
스마트워치의 단점은 주로 작은 화면과 부족한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지적된다. 화면이 작으면 표시할 수 있는 정보량이 적고 조작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또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을 경우 워치를 몸에서 떼 놓는 빈도도 잦아져 헬스케어 활용에 제약이 생긴다. 애플워치7은 이번 세대에서도 이 문제를 보완했다.
왼쪽 첫 번째는 애플워치6, 오른쪽은 화면이 20% 넓어진 애플워치7 (사진=행사 갈무리)

먼저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화면 영역이 20% 커졌다. 전체 크기는 비슷하지만 테두리(베젤)가 1.7mm 수준으로 줄어들며 나타난 결과다. 넓어진 화면에는 텍스트 기준 전작 대비 50%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으며 풀사이즈 키보드 표시가 가능해지면서 애플워치로 문자를 입력하는 일도 한결 수월해졌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약 18시간이다. 여전히 하루를 채 넘지 못하지만 많은 스마트워치 제조사가 고속충전 기술을 탑재하며 이를 보완하고 있다. 애플도 마찬가지다. 애플워치7은 새로운 충전 아키텍처와 마그네틱 급속충전 USB-C 케이블로 전작보다 충전 속도가 33% 향상됐다. 애플에 따르면 방전 상태에서 80% 충전까지 약 45분이면 된다. 또 8분의 충전으로 8시간의 수면 추적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애플워치7의 알루미늄 기본 컬러 5종 (사진=애플)

가을 출시…가격은 40~50만원대
애플워치7은 41mm, 45mm 크기로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그린 △블루 △프로덕트 레드 등 5가지 알루미늄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 실버, 그래파이트,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과 내추럴 및 스페이스 블랙 티타늄도 출시 예정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애플워치 밴드와도 호환된다. 정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며 애플은 '오는 가을'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399달러(약 46만7700원, 미국 기준)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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