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제표로 찾아낸 저평가 주식53 표지 이미지.
▲ 재무제표로 찾아낸 저평가 주식53 표지 이미지.

로봇, 메타버스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카테고리의 2356개 상장사 재무제표를 전수조사해 찾아낸 저평가 종목 53개 기업을 콕 짚어 소개한 책이 출간됐다. 저자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서 공유된 종목 중 몇 개는 실제로 주가가 올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재무제표로 찾아낸 저평가 주식53>을 쓰기 위해 저자들은 국내 투자자 300명에게 ‘어떤 섹터가 궁금한지’ 묻는 리서치를 통해 구체적인 카테고리를 설정했다. 바이오, 로봇, 메타버스, 게임, 전기차, 반도체, 기타 등 총 7개 분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기술이 주로 선정됐다.

책이 소개하는 53개 기업은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재무제표를 읽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재무제표에 기반해 기업들을 찾아내고, 그 다음 숫자로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재무제표가 매우 중요한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막상 투자는 재무제표의 숫자와 다르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부채비율, 유동비율, 영업활동현금흐름, 재고자산회전율 등 재무제표에 있는 숫자를 한 번에 알아보기 어렵고, 또 이런 숫자를 투자정보로 바꿔 본 경혐을 하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바탕이 됐다.

출판사는 숫자를 투자정보로 바꾸는 것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재무제표만 보면 투자할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이익은 나는지, 상장 폐지 위기는 아닌지 모두 알 수 있지만 많은 주식 투자 초보자들이 재무제표에 있는 숫자를 투자정보로 바꾸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투자에 실패한다고 설명한다.

공동저자인 이승환 한국공인회계사회 소속 직원은 “어떤 종목을 고르시든지 반드시 재무제표는 한 번 읽어 보시길 권한다. 투자의 시작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책은 총 3명의 저자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이승환 한국공인회계사 직원, 황우성 하나금융투자 강남금융센터 소속, 김태경 포스코케미칼 재무회계그룹 회계 담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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